임신 40주 33세 경산모가 진통으로 내원하였다. 자궁경부 8cm 개대. 내진 시 태아의 천문이 촉지되지 않… | 마이메르시 MyMerci
산과 각론
문제
임신 40주 33세 경산모가 진통으로 내원하였다. 자궁경부 8cm 개대. 내진 시 태아의 천문이 촉지되지 않고, 대신 태아의 안와상융기(orbital ridges), 코, 이마가 촉지되었다. 턱과 입은 촉지되지 않았다. 이 태위는?
초음파: 태아의 머리가 심하게 신전되어 있으나, 턱은 흉곽에 닿지 않음
1두정위 (Vertex presentation)
2전정위 (Sinciput presentation)
3전두위 (Brow presentation)✓ 정답
4안면위 (Face presentation)
5불완전 둔위 (Incomplete breech)
해설
태아의 머리가 가장 심하게 부분 신전(partial extension)된 상태로, 안와상융기(brow)가 선진부입니다. 아두의 가장 큰 경선(Occipitomental)이 진입하려 하므로 난산의 위험이 매우 높습니다. 턱과 입은 촉지되지 않는 것이 안면위와의 감별점입니다.
심화 해설
KMLE 핵심 해설
이 환자는 진통 중인 만삭 산모로, 내진에서 안와상융기(orbital ridges), 코, 이마가 촉지되지만, 천문과 턱/입은 촉지되지 않습니다. 초음파에서도 머리가 심하게 신전되었으나 턱이 흉곽에 닿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 소견은 Pathognomonic!전두위(Brow presentation)에 해당합니다.
진단 근거 및 기전
태위(胎位, Fetal presentation)는 태아의 선진부(先進部, presenting part)에 따라 결정됩니다. 두정위(정답)는 후천문이, 전정위는 대천문이, 안면위는 턱(mentum)이 선진부입니다. 본 증례의 핵심은 "안와상융기"가 촉지된다는 점입니다. 안와상융기는 눈썹뼈 위의 돌출부로, 이 부위가 선진부라는 것은 태아의 머리가 완전히 굴곡(두정위)도, 완전히 신전(안면위)도 아닌 중간 상태, 즉 부분 신전(partial extension) 상태임을 의미합니다. 이 상태에서 선진부는 이마(brow)가 되며, 이것이 바로 전두위입니다. 초음파 소견("턱이 흉곽에 닿지 않음")은 완전 신전이 아님을 확인시켜 줍니다.
오답 분석
① 감별 포인트!두정위(Vertex presentation): 선진부는 후천문(소천문)입니다. 본 증례에서는 천문이 촉지되지 않았다고 명시되어 있어 배제됩니다.
② 감별 포인트!전정위(Sinciput presentation): 선진부는 대천문(천문)입니다. 마찬가지로 천문이 촉지되지 않아 배제됩니다.
④ 감별 포인트!안면위(Face presentation): 선진부는 턱(mentum)입니다. 본 증례에서는 "턱과 입은 촉지되지 않았다"고 명시되어 있어 가장 혼동하기 쉬운 오답이지만 확실히 배제됩니다. 안면위는 완전 신전 상태입니다.
⑤ 불완전 둔위(Incomplete breech): 선진부가 둔부(엉덩이)이며, 한쪽 또는 양쪽 다리가 아래로 펴져 있습니다. 두부가 아닌 다른 부위가 촉지되므로 본 증례와 무관합니다.
치료 알고리즘
전두위는 난산(Obstructed labor)의 대표적 원인입니다. 아두의 가장 큰 경선인 후두이마경선(occipitomental diameter, 약 13.5cm)이 골반 입구에 진입하려 하기 때문에 진통이 진행되어도 진전이 없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1. 초기 관리: 자세 변경(측와위) 등을 시도해 볼 수 있지만, 효과는 제한적입니다.
2. 진전이 없는 경우: 대부분 제왕절개(Cesarean section)가 필요합니다. 질식 분만은 매우 위험합니다.
3. 드물게 가능한 경우: 전두위가 분만 중에 두정위(굴곡) 또는 안면위(신전)로 변환될 수 있습니다. 안면위로 변환되어 턱전위(mentum anterior)인 경우에는 질식 분만이 가능할 수 있습니다.
임상 시나리오
임상 사례 분석 (Case Study)환자 증례: 33세 경산모, 임신 40주, 활발한 진통 중. 자궁경부 8cm 개대(활기기). 내진 소견이 핵심 단서입니다. 진단적 접근: 태위 불명확 시 가장 중요한 검사는 초음파입니다. 내진만으로는 정확한 태위 판단이 어려울 수 있으며, 초음파를 통해 선진부와 자세(attitude)를 명확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본 증례에서는 초음파로 "머리 심하게 신전, 턱이 흉곽에 닿지 않음"을 확인하여 전두위 진단을 확정했습니다. 치료 계획: 1) 모니터링: 태아 심음과 진통 진전을 면밀히 관찰. 2) 분만 방식 결정: 진통이 진행되어도 선진부 하강이 없거나, 제2기(만개기)가 지연되면 응급 제왕절개를 준비합니다. 질식 분만 시도는 태아 두개골과 모체 골반에 심각한 손상을 초래할 수 있어 권장되지 않습니다. 주의사항: 전두위 상태에서 무리한 질식 분만을 시도하면 자궁 파열(Uterine rupture), 태아 두개내 출혈, 신생아 사망 등 치명적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진통이 있는데 진전이 없다"는 소견이 나타나면 즉시 수술적 분만을 고려해야 합니다.
레지던트 선배의 팁
"전두위 문제는 '안와상융기'라는 키워드와 '천문, 턱이 안 잡힌다'는 이중 잠금 장치로 출제됩니다. 안면위와 헷갈리지 마세요! 안면위는 '턱'이 선진부라 턱이 잡힙니다. 전두위는 이마와 눈썹뼈가 잡히는 중간 상태죠. 내진 소견을 그림으로 그려보는 연습이 도움이 됩니다."
핵심 개념
전두위 (Brow presentation) — 태아의 머리가 부분 신전되어 이마(brow)가 선진부가 되는 태위. 아두의 가장 큰 후두이마경선(약 13.5cm)이 골반에 진입하려 하여 난산의 위험이 매우 높다.
선진부 (Presenting part) — 분만 시 모체 골반 입구에 가장 먼저 위치하는 태아의 신체 부위. 두정위(후천문), 전정위(대천문), 전두위(이마), 안면위(턱), 둔위(둔부) 등이 있다.
안와상융기 (Orbital ridge/Supraorbital ridge) — 눈구멍(안와) 위쪽의 돌출된 뼈 융기부. 전두위를 진단할 때 내진에서 촉지되는 핵심 지표이다.
난산 (Obstructed labor/Dystocia) — 진통이 있음에도 태아가 모체 골반을 통과하지 못해 분만이 지연되거나 정지된 상태. 전두위, 거대아, 골반 불균형 등이 원인이 된다.
후두이마경선 (Occipitomental diameter) — 태아 두골의 후두점(occiput)에서 이마점(mentum)까지의 경선. 약 13.5cm로 아두의 가장 큰 경선이며, 전두위 시 이 경선이 골반 입구에 진입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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