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LE 핵심 해설
이 환자는 대수술 후 4일째에 발생한 중등도 저나트륨혈증(Na 125 mmol/L)을 보입니다. 핵심 단서는 D5W와 0.45% NaCl을 투여받고 있었다는 점입니다. 이 수액들은 모두 혈장보다 삼투압이 낮은 저장성 수액(Hypotonic fluid)입니다. 수술 후에는 통증, 스트레스, 약물(마약성 진통제) 등으로 인해 항이뇨호르몬(ADH) 분비가 증가하는 것이 정상 생리 반응입니다. 증가된 ADH는 신장에서 물의 재흡수를 촉진하고, 이 상태에서 저장성 수액을 지속적으로 공급하면, 섭취된 물이 체내에 축적되어 혈장 나트륨 농도가 희석됩니다. 이는 순환 혈액량 과다(Volume overload)에 의한 희석성 저나트륨혈증의 전형적인 기전입니다.
정답 근거: 가장 적절한 원인은 감별 포인트!② 순환 혈액량 과다에 의한 희석성 저나트륨혈증입니다. 조치로 제시된 "수분 섭취 제한 및 이뇨제 투여"는 혈액량을 감소시키고 나트륨 농도를 상승시키는 1차 치료 원칙에 부합합니다. 먼저 원인인 저장성 수액 공급을 중단(수분 섭취 제한)하고, 과다한 체액을 제거(이뇨제)해야 합니다.
임상 시나리오
임상 사례 분석 (Case Study)환자 증례: 65세 남자, 대수술 후 4일째 의식 저하로 발견. 혈청 나트륨 125 mmol/L. 현재 D5W 및 0.45% NaCl 수액 주입 중. 소변량은 충분함.
진단적 접근:
1. 병력 및 약물 검토: 수술 후 상황, 투여 중인 수액 종류 확인이 최우선.
2. 체액 상태 평가: 신체 검진(부종, 경정맥 압력, 폐음)으로 혈액량 과다 징후(부종, 호흡곤란)를 확인.
3. 소변 검사: 소변 삼투압(높을 것), 소변 나트륨(보통 >20-30 mEq/L)을 측정하여 SIADH와의 감별에 활용. 그러나 본 증례에서는 수액 공급이 명확한 원인이므로 감별보다는 치료가 급선무입니다.
치료 계획:
1. 즉시: 모든 저장성 수액(D5W, 0.45% NaCl) 투여 중단.
2. 수분 제한: 하루 500-1000 mL로 엄격히 제한.
3. 이뇨제: 과다한 체액을 제거하기 위해 루프 이뇨제(Furosemide)를 투여. 이뇨제는 나트륨 배설도 촉진하지만, 물 배설이 더 많아져 혈청 나트륨 농도를 상승시킵니다.
4. 모니터링: 혈청 나트륨 농도를 24시간 내에 6-8 mEq/L 이상, 48시간 내에 12-14 mEq/L 이상으로 빠르게 올리지 않도록 주의하며 서서히 교정합니다. 급격한 교정은 교뇌탈수초증후군(Osmotic Demyelination Syndrome)을 유발할 위험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