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LE 핵심 해설
이 환자는 장기간의 심한 구토로 인해 대사성 알칼리증(Metabolic Alkalosis)이 발생한 전형적인 사례입니다.
증상 분석 및 진단 (Diagnosis): pH 7.55 (알칼리혈증), HCO3- 38 mmol/L (상승)으로 대사성 알칼리증이 명백합니다. PaCO2가 48 mmHg로 약간 상승한 것은 폐의 보상 기전(호흡성 산증)입니다. 혈청 Cl- 85 mmol/L (저하), K+ 3.0 mmol/L (저하)가 동반되고, 특히 소변 Cl- < 10 mmol/L라는 결정적인 소견이 있습니다. 이는 신장이 Cl-를 최대한 보존하려 하고, 병인이 신장 외부(구토)에 있음을 의미하며, 식염수 반응성(Saline-responsive) 대사성 알칼리증을 확진하는 소견입니다.
정답 근거 및 기전 (Rationale & Pathophysiology): 핵심! 심한 구토로 위산(HCl)이 대량 손실되면 혈중 Cl-와 H+가 감소합니다. 이로 인해 HCO3-가 상대적으로 증가하여 알칼리증이 발생합니다. 동시에 체액량 감소(저혈압, 빈맥)가 유발되고, 이는 레닌-안지오텐신-알도스테론 시스템(RAAS)을 활성화시켜 Na+ 재흡수를 촉진합니다. 이때 소변에서 Na+와 짝을 이루어 배출되는 음이온이 Cl- 대신 HCO3-가 되어, Pathognomonic! 소변 Cl-가 매우 낮은 상태(< 10-20 mmol/L)를 만듭니다. 치료의 핵심은 0.9% NaCl 수액 투여로 체액량과 Cl-를 보충하여 이 악순환을 끊고, KCl을 함께 투여하여 저칼륨혈증을 교정하는 것입니다.
오답 분석 (Distractor Analysis): 감별 포인트! ① 호흡성 알칼리증은 PaCO2가 저하해야 합니다. 이 환자는 오히려 상승했으므로 틀립니다.
③ 대사성 산증(Anion gap)은 pH가 낮고, HCO3-가 감소해야 합니다. 정반대의 소견입니다.
④ 식염수 비반응성(Saline-unresponsive) 알칼리증은 소변 Cl-가 높은(> 20 mmol/L) 경우로, 원인이 신장 자체(예: 1차성 알도스테론증)에 있을 때 발생합니다. 이 환자의 소변 Cl-는 낮으므로 해당되지 않습니다.
⑤ 혼합성 장애는 명확한 단일 장애 패턴이 아닐 때 고려합니다. 이 환자는 전형적인 식염수 반응성 알칼리증 패턴을 보입니다.
임상 시나리오
임상 사례 분석 (Case Study)환자 증례: 35세 남성, 5일간 지속된 심한 구토로 인한 탈수 및 전해질 이상. 진단적 접근: 동맥혈 가스분석(ABGA)과 전해질 검사로 산염기 장애 유형을 확인한 후, 소변 Cl- 측정이 식염수 반응성/비반응성을 구분하는 가장 중요한 검사입니다. 치료 계획: 1) 0.9% NaCl 수액을 빠르게 정맥 주입하여 체액량을 보충하고 Cl- 결핍을 해결합니다. 2) KCl을 함께 투여하여 저칼륨혈증을 교정합니다. (주의: K+는 서서히 교정). 3) 구토의 원인(예: 장폐색, 위출구폐쇄)을 찾아 치료합니다. 주의사항: 대사성 알칼리증이 교정되기 전에 이뇨제(특히 루프 이뇨제)를 투여하면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저칼륨혈증이 심하면 심장 부정맥의 위험이 있으므로 모니터링이 필요합니다.
핵심 개념
대사성 알칼리증 (Metabolic Alkalosis) — 혈중 중탄산염(HCO3-) 농도가 1차적으로 증가하여 pH가 상승하는 상태. 원인은 위산 손실(구토), 이뇨제, 염류 코르티코이드 과다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