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세 남성이 중증 외상(ISS 28)으로 다발성 골절과 복부 장기 손상을 입었다. 응급 수술 후 중환자실에서 기계환기 중이다. 입원 3일째 영양 지원을 계획 중이다. V/S: BP 108/72 mmHg(norepinephrine 0.08 mcg/kg/min), HR 102/min. 검사 결과는 아래와 같다. 영양 공급 경로 결정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KMLE 핵심 해설
이 환자는 중증 외상 후 중환자실에서 기계환기 중인 상태입니다. 혈역학적 상태는 저용량의 노르에피네프린(Norepinephrine)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젖산(Lactate) 수치는 정상(0.5-2.2 mmol/L) 상한선에 가깝지만 정상화 경향을 보입니다. 복부 검진에서 장음이 존재하고, 위잔류량(Gastric Residual Volume, GRV)이 150mL로 허용 가능한 범위(500mL 미만) 내에 있습니다. 이러한 소견들은 장관 기능이 상당 부분 보존되어 있음을 시사합니다.
핵심! 중증 외상 환자에서 조기 경장 영양(Early Enteral Nutrition, EEN)은 혈역학적으로 안정된 경우(저용량 승압제 사용 중이라도) 24-48시간 이내에 시작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이는 장 점막 장벽 기능을 유지하여 세균 전위(Bacterial Translocation)를 줄이고, 전신 염증 반응 증후군(SIRS) 및 다발성 장기 부전(MODS)의 위험을 낮추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경장 영양이 불가능한 절대적 금기(장허혈, 장폐색, 조절되지 않는 쇼크)가 없는 한, 경장 경로가 가능하면 경장 영양이 최선의 선택입니다.
임상 시나리오
임상 사례 분석 (Case Study)환자 증례: 56세 남성, 중증 외상(ISS 28) 후 수술, 중환자실 입원 3일째. 기계환기 중이며 저용량 노르에피네프린으로 혈압 유지 중. 젖산 2.2 mmol/L, 장음 존재, 위잔류량 150mL.
진단적 접근: 이 경우 별도의 '진단' 검사보다는 경장 영양 적응증 평가가 핵심입니다. 평가 요소는: 1) 혈역학적 안정성(저용량 승압제), 2) 복부 상태(장음, 팽만, 압통), 3) 위잔류량. 본 증례는 모든 요소가 경장 영양 시작에 유리합니다.
치료 계획:Trophic Feeding(10-20 mL/시간)으로 시작하여 환자의 내성을 평가합니다. 24-48시간 내내 잘 견디면, 점진적으로 증량하여 3-7일 내에 목표 열량에 도달합니다. 위잔류량은 4-6시간마다 모니터링하며, 500mL 이상이 지속되면 프로키네틱 약물(메토클로프라미드, 에리스로마이신)을 고려합니다.
주의사항: 복부 압력이 급격히 상승하거나, 새로운 복부 압통/경직, 혈역학적 불안정(승압제 증량 필요)이 발생하면 경장 영양을 즉시 중단하고 원인을 평가해야 합니다.
핵심 개념
조기 경장 영양 (Early Enteral Nutrition, EEN) — 중환자에서 혈역학적 안정 시 24-48시간 이내에 시작하는 경장 영양. 장 점막 무결성 유지, 세균 전위 감소, 감염 합병증 및 재원 기간 감소에 필수적.
세균 전위 (Bacterial Translocation) — 장관 내 세균이나 내독소가 손상된 장 점막 장벽을 통과하여 문맥계 및 전신 순환계로 이동하는 현상. 패혈증 및 다발성 장기 부전의 주요 원인 중 하나.
Trophic Feeding — 영양 공급보다는 장 점막을 영양하는 데 목적을 둔 최소량의 경장 영양(보통 10-20 mL/시간). 장 기능을 자극하고 보존하며, 내성을 평가하는 데 사용.
위잔류량 (Gastric Residual Volume, GRV) — 경관영양 시 일정 간격으로 위 내용물을 흡인하여 측정하는 잔류량. 과거 200mL를 기준으로 했으나, 최근 가이드라인에서는 500mL 미만이면 허용 가능하며, 단독 지표보다는 복부 증상과 함께 평가해야 함.
보충적 정맥영양 (Supplemental Parenteral Nutrition) — 경장 영양만으로 목표 열량 요구량을 충족시키지 못할 때(보통 시작 후 7-10일 경과) 추가로 시행하는 정맥영양. 초기부터의 완전 정맥영양(TPN)보다 선호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