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LE 핵심 해설
이 환자는 반복적인 저혈당, 부적절하게 높은 인슐린 및 C-peptide 수치, 그리고 췌장 종괴를 보이며, 다발성 내분비 종양 증후군 1형(Multiple Endocrine Neoplasia type 1, MEN 1)의 가족력이 있습니다. 이 모든 소견은 인슐린종(Insulinoma)을 지극히 시사합니다.
진단 근거 및 병태생리: 인슐린종은 췌장 베타 세포에서 기원하는 종양으로, 혈당 수준과 관계없이 자율적으로 인슐린을 과다 분비합니다. 이로 인해 저혈당(Hypoglycemia) 증상이 발생합니다. 진단의 핵심은 Whipple's triad를 확인하고, 부적절하게 높은 인슐린 수치를 증명하는 것입니다. 이 환자의 검사 결과는 전형적입니다: 공복 혈당 42 mg/dL (정상 70-100), 인슐린 35 μU/mL (저혈당 시 정상은 낮아야 함), C-peptide 5.2 ng/mL (정상 0.8-3.5). C-peptide가 높다는 것은 외인성 인슐린 주사(사람의 인슐린을 속여 먹는 경우)가 아닌, 내인성 인슐린 분비가 과다함을 의미하는 매우 중요한 감별 포인트입니다.
MEN 1과의 연관성: MEN 1은 부갑상선 기능 항진증, 뇌하수체 종양, 췌장 내분비 종양을 특징으로 합니다. 췌장 내분비 종양 중 인슐린종은 약 10%에서 발생하며, 이는 중요한 KMLE 출제 포인트입니다. 가족력이 있으면 산발성 케이스보다 인슐린종 가능성이 더욱 높아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