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화 해설
KMLE 핵심 해설
이 문제는 복막투석(Peritoneal Dialysis, PD) 관련 복막염의 초기 경험적 항생제 요법을 묻는 문제입니다.
증상 분석 및 진단 (Diagnosis): PD 환자에서 복통, 혼탁한 투석 배액액, 발열이 나타나면 복막염을 의심합니다. 진단 기준은 배액액 내 백혈구 수가 100/μL 이상이고, 호중구가 50% 이상인 경우입니다.
정답 근거 및 기전 (Rationale & Pathophysiology): 핵심! PD 복막염의 가장 흔한 원인균은 그람 양성균(주로 Staphylococcus epidermidis, Staphylococcus aureus)입니다. 그러나 그람 음성균(E. coli, Pseudomonas 등)이나 드물게 진균에 의한 감염도 가능합니다. 초기 원인균이 불명확한 상태에서 치료를 지연시키면 심각한 합병증(낭관 주위염, 패혈증 등)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가이드라인은 그람 양성균과 그람 음성균을 모두 커버하는 광범위한 경험적 항생제 병합 요법을 1차 선택으로 권고합니다. 대표적인 조합은 반코마이신(Vancomycin) (그람 양성균 커버) + 세프타지딤(Ceftazidime) 또는 세페핌(Cefepime) (그람 음성균 커버)을 복막강 내 주입(Intraperitoneal)하는 것입니다.
오답 분석 (Distractor Analysis): 단일 요법(①, ②번)은 원인균의 스펙트럼을 충분히 커버하지 못해 치료 실패 위험이 큽니다. ④번 메트로니다졸/클린다마이신은 주로 혐기성 세균에 특이적이며, PD 복막염의 초기 경험적 요법으로는 부적합합니다. ⑤번 암포테리신 B는 항진균제로, 세균성 복막염의 초기 치료에 사용되지 않습니다.
임상 시나리오
임상 사례 분석 (Case Study)
환자 증례: 55세 남성, 말기 신질환으로 지속성 외래 복막투석(CAPD) 중입니다. 12시간 전부터 복통과 발열(38.5°C)이 생겼고, 투석액이 혼탁해졌습니다.
진단적 접근: 1) 투석 배액액의 세포 수 및 분획 검사(백혈구 >100/μL, 호중구 >50% 확인), 2) 배액액의 그람 염색 및 배양 검사(원인균 동정 및 항생제 감수성 확인).
치료 계획: 즉시 경험적 항생제 병합 요법(반코마이신 + 세프타지딤)을 복막강 내 투여 시작. 배양 결과에 따라 항생제를 표적 요법으로 조정합니다. 치료 반응이 없거나 낭관 주위염이 의심되면 CT 촬영 등을 고려합니다.
주의사항: 반코마이신은 서서히 투여해야 홍조 증후군(Red man syndrome)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치료 실패 시 원인균으로 MRSA 또는 Pseudomonas aeruginosa를 고려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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