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 pH 7.15와 HCO3- 10 mEq/L는 대사성 산증을 시사한다. AG가 25 mEq/L로 20 mEq/L를 초과하는 고음이온차 산증이다. 복통과 구토가 심한 경우 저혈량증으로 인한 관류 저하와 조직 저산소증으로 젖산이 증가하는 젖산 산증(Lactic Acidosis)이 가장 흔한 원인이다.
KMLE 핵심 해설
이 환자는 급성 복통과 구토를 동반한 심한 대사성 산증을 보입니다. 핵심은 음이온차(AG) 25 mEq/L로, 정상 범위(8-12 mEq/L)를 크게 초과하는 고음이온차 대사성 산증(High Anion Gap Metabolic Acidosis)입니다.
진단 분석: 고음이온차 산증의 원인은 "MUDPILES"라는 암기법으로 기억합니다. 이 중 급성 복통과 구토, 저혈량 상태와 가장 잘 부합하는 것은 젖산 산증(Lactic Acidosis)입니다. 심한 복통과 구토로 인한 탈수는 조직 관류를 저하시켜 무산소성 대사를 유발하고, 이로 인해 젖산이 축적됩니다.
정답 근거 및 기전: 젖산 산증은 저혈량, 쇼크, 심한 감염, 조직 허혈 등에서 발생하는 가장 흔한 고AG 산증입니다. 이 환자의 임상 소견(급성 복통, 구토)은 저혈량성 쇼크를 시사하며, 이는 조직 저산소증과 젖산 생성을 직접적으로 유발합니다. 따라서 가장 주된 원인은 ④ 젖산 산증입니다.
임상 시나리오
임상 사례 분석 (Case Study)환자 증례: 50세 남성, 급성 복통 및 심한 구토로 내원. 활력 징후는 기록되지 않았으나, 이러한 증상은 저혈량 또는 패혈증을 의심케 합니다.
진단적 접근:
1. 가장 먼저 할 검사: 활력 징후 측정(저혈압 확인), 혈액 가스 분석(ABGA)으로 산-염기 상태와 젖산(Lactate) 수치 확인. 젖산 수치는 저혈량성/패혈성 쇼크의 지표이자 고AG 산증의 원인을 확인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2. 확진 검사: 고AG 산증의 원인 규명을 위해 혈청 젖산, 케톤, 크레아티닌, 약물/독소 스크리닝(살리실레이트, 메탄올, 에틸렌 글리콜 등) 검사를 시행합니다.
치료 계획:
1. 1차 치료: 대사성 산증의 근본 원인인 저혈량/조직 관류 저하를 교정합니다. 대량 수액 정맥 주입(Aggressive IV hydration)이 최우선입니다.
2. 중탄산염(NaHCO3) 투여: pH < 7.1 또는 중증 산증으로 인한 혈역학적 불안정이 있을 때 고려합니다. 원인 치료가 더 중요합니다.
주의사항: 젖산 산증에서 산증 자체보다 원인(저혈량, 감염, 허혈)을 찾아 신속히 교정하는 것이 생명을 구합니다. 맹목적인 중탄산염 투여는 과부하, 저칼륨혈, 역설적인 뇌척수액 산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