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세 남자가 급성 담낭염으로 내원하였다. 1일 전부터 우상복부 통증과 발열, 오한이 발생하였다. 내원 당시… | 마이메르시 MyMerci
쓸개 및 쓸개관
문제

80세 남자가 급성 담낭염으로 내원하였다. 1일 전부터 우상복부 통증과 발열, 오한이 발생하였다. 내원 당시 V/S는 BP 90/60 mmHg, HR 120회/분, T 38.7℃이다. 신체 진찰에서 우상복부 압통과 반발통이 관찰된다. 혈액 검사 결과는 다음과 같다. 기저 질환으로 심부전과 만성 폐질환이 있으며, 현재 혈압 저하로 승압제 투여를 시작하였다. 이 환자에서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처치는?

혈액 검사: WBC 18,500/µL(4,000~10,000), CRP 15 mg/dL(<0.5), AST 55 U/L(10~40), ALT 60 U/L(7~40), 총빌리루빈 1.8 mg/dL(0.3~1.2), ALP 220 U/L(40~130)
해설
이 환자는 저혈압과 전신 염증 소견을 동반한 중증 급성 담낭염으로, 수술 위험이 매우 높으므로 즉각적인 담낭 배액을 통한 감염 조절이 우선입니다.

심화 해설

Case Analysis 80세 남성 환자로, 급성 담낭염의 전형적인 증상(우상복부 통증, 발열, 오한)과 징후(우상복부 압통, 반발통)를 보입니다. 혈액 검사는 백혈구 증가증(WBC 18,500/µL)과 CRP 상승(15 mg/dL)으로 전신 염증 반응을 확인시켜 줍니다. 결정적인 점은 패혈증(sepsis)을 시사하는 혈역학적 불안정성입니다: 저혈압(BP 90/60 mmHg), 빈맥(HR 120회/분), 고열(T 38.7℃)이 동반되어 있으며, 이미 승압제가 필요할 정도로 중증입니다. 기저에 심부전과 만성 폐질환이 있어 수술 위험이 매우 높습니다. Tokyo Guidelines 2018(TC18)에 따르면, 이 환자는 중증(Grade III) 급성 담낭염에 해당하며, 이 경우 1차 치료는 즉각적인 감염원 통제(source control)로, 응급 담낭 절제술보다는 경피적 담낭 배액술(Percutaneous Transhepatic Gallbladder Drainage, PTGBD)이 우선적으로 고려됩니다.

Prof's Note 급성 담낭염의 중증도 분류(Tokyo Guidelines)는 치료 방침을 결정하는 핵심입니다. Grade I(경증)은 조기 담낭절제술, Grade II(중등증)는 항생제 후 담낭절제술, Grade III(중증)은 담낭 배액술 후 상태 호전 시 수술을 고려합니다. 이 환자처럼 혈역학적 불안정성이 동반된 경우, 무리한 수술은 사망률을 높입니다. "배액으로 시간을 벌어라"는 원칙을 기억하세요.

임상 시나리오

Management 중증 급성 담낭염(Grade III)의 1차 치료는 감염원 통제와 전신 상태 안정화입니다. 경피적 담낭 배액술(PTGBD)을 통해 농양화된 담즙을 배출하고 압력을 감소시켜야 합니다. 동시에 정맥 수액 공급과 함께 경험적 항생제를 투여합니다. 담도계 감염에 흔한 그람 음성균(대장균, Klebsiella)과 혐기성균(Bacteroides)을 커버할 수 있는 조합(예: 피페라실린-타조박탐 또는 카바페넴 계열)을 사용합니다. 환자의 전신 상태(패혈증 교정, 동반 질환 관리)가 호전된 후, 시술 후 1~2주 내에 간헐적 담낭 절제술(interval cholecystectomy)을 계획합니다. Critical Warning 이러한 고위험 환자에서 응급 담낭 절제술을 첫 번째 선택지로 삼는 것은 치명적 실수입니다. 불안정한 상태에서의 전신 마취와 수술은 급격한 혈역학적 악화와 높은 사망률을 초래합니다. 또한, ERCP는 담관 결석이나 담관염이 의심될 때 시행하는 시술이며, 이 증례에서 담관 확장이나 중증 담관염의 직접적 증거는 없으므로 우선적 처치가 아닙니다.

핵심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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