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과 병동에서 간호학생 김간호는 당뇨병성 케톤산증으로 응급실을 통해 입원한 65세 박씨를 담당하게 되었다. 박씨는 3일 전부터 심한 갈증과 다뇨, 구토 증상이 있었으나 병원 방문을 미루다가 의식이 흐려져 가족이 응급실로 데려왔다.
입원 시 박씨의 상태는 다음과 같았다: 의식 수준 GCS 10점(눈뜨기 3점, 언어반응 3점, 운동반응 4점), 혈압 90/50mmHg, 맥박 120회/분, 호흡 28회/분으로 깊고 빠른 호흡 양상, 체온 38.5℃, 혈당 450mg/dL, 동맥혈가스분석에서 pH 7.25, HCO3- 12mEq/L로 대사성 산증 확인되었다.
김간호 학생은 담당 간호사와 함께 환자 상태를 사정하면서 여러 간호 문제들을 확인했다. 환자는 탈수로 인해 피부 긴장도가 저하되어 있고, 침상에서 자력으로 체위 변경이 어려워 욕창 위험이 높은 상태였다. 또한 가족들은 환자의 갑작스러운 의식 저하와 중환자실 입원 가능성에 대해 극도로 불안해하며 질병에 대한 정보를 요구하고 있었다.
이 상황에서 김간호 학생은 우선순위 설정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었다. 담당 간호사는 "응급상황에서는 반드시 ABC 원칙에 따라 생명을 위협하는 문제부터 해결해야 한다"고 설명하며, 환자의 기도 확보, 호흡 양상 모니터링, 순환 상태 사정을 최우선으로 수행해야 함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