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관리 과정은 계획, 조직, 인사, 지휘, 통제의 다섯 단계로 구성됩니다. 이 문제는 각 관리 기능이 실제 간호 단위에서 어떤 활동으로 나타나는지를 구분할 수 있는지를 묻고 있습니다. 보기에서 제시된 활동들은 모두 간호관리자의 업무이지만, 각각 다른 관리 단계에 속합니다.
통제(controlling)는 관리 과정의 마지막 단계로, 설정된 표준과 실제 수행 결과를 비교하여 차이를 확인하고 바로잡는 활동입니다. 간호 단위에서 통제는 단순히 잘못을 찾아내는 감시가 아니라, 환자 결과와 간호의 질을 일정 수준 이상으로 유지하기 위한 지속적인 질 관리 과정에 가깝습니다.
보기를 하나씩 살펴보면, 간호업무의 재설계는 업무의 흐름과 방법을 바꾸는 것이므로 조직화나 기획에 가깝습니다. 간호조직의 목적과 목표 설정은 관리 과정의 출발점인 계획(planning) 단계의 활동입니다. 간호작업의 책임과 의무 분배는 조직화(organizing)에 해당하며, 갈등 관리와 부하직원과의 연계는 지휘(directing)의 핵심입니다.
이에 비해 4번 보기의 ‘간호업무 성과나 결과의 측정, 표준설정’은 통제의 두 축을 정확히 담고 있습니다. 통제는 비교의 기준이 되는 표준을 먼저 정하고, 그 표준에 비추어 실제 성과를 측정하는 것에서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표준이 없으면 무엇이 잘된 것인지, 무엇이 부족한 것인지 판단할 수 없습니다.
근거 자료에서도 이러한 통제의 개념을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간호 생산성 측정 도구를 개발한 연구[2]는 간호사의 성과를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지표를 만드는 과정 자체가 통제 활동임을 보여줍니다. 간호 생산성(nursing productivity)을 수치화하려는 시도는 곧 표준을 설정하고 측정하려는 통제 기능의 실제 적용입니다.
또한 급성 심근경색 환자에게 6S 관리 모델 기반 간호를 적용한 연구[1]는 표준화된 관리 방식을 환자 간호에 적용했을 때 임상 결과가 달라지는지를 비교했습니다. 여기서 6S 모델은 일종의 표준이며, 그 표준에 따라 간호가 이루어졌는지 확인하고 결과를 비교하는 구조는 통제 과정의 전형적인 흐름입니다. 핵심! 통제는 ‘표준 설정 → 측정 → 비교 → 시정 조치’의 순환 고리로 이해하면, 다른 관리 기능과 혼동하지 않고 구분할 수 있습니다.
서번트 리더십과 간호 인력의 직무 수행 간 관계를 살핀 연구[3]는 리더십이 직무 실행과 심리적 안전에 영향을 준다는 점을 보여주는데, 이는 지휘와 동기부여의 영역에 해당합니다. 리더십이 직원의 태도와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은 통제보다는 지휘 기능에 더 가깝습니다. 이 연구는 통제가 단순한 지시나 감독이 아니라, 성과 측정과 표준 비교라는 별개의 관리 기능임을 구분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간호 질 관리와 관련하여 통제는 사후 평가에만 머무르지 않습니다. 표준을 세우는 시점부터 이미 통제는 시작되며, 측정 결과를 다음 계획에 반영하는 환류(feedback)까지가 통제의 범위에 포함됩니다. 따라서 간호관리자가 병동의 낙상 발생률, 욕창 발생률, 투약 오류 건수 등을 정기적으로 집계하고 이를 병동 표준이나 병원 목표와 비교하는 모든 활동이 통제에 해당합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1]
Impact of nursing strategy based on the 6S management model on clinical outcomes in patients with acute myocardial infarction after Percutaneous Coronary intervention.일반논문Zhang Y, Chen Z, Gao M, Li Z. (2026) · DOI: 10.12669/pjms.42.7.15965
[2]
Measuring Nursing Productivity Based on a Review of the Literature: A Pilot Study.일반논문Farzan E, Najafpour Z, Jahanbani E, Arezomand M. (2026) · DOI: 10.1002/hsr2.73218
[3]
Understanding the dynamics: nexus between servant leadership, symbiotic diversity, identity related process and personnel behaviors.일반논문Manzoor SR, Adnan A, Zada M, Contreras-Barraza N, Salazar-Sepúlveda G. (2026) · DOI: 10.1186/s12912-026-05066-0
낙상 예방 활동의 효과 분석 및 개선
새로운 간호 관리자 김 간호사는 병동의 낙상 발생률이 지난 분기 대비 소폭 증가한 것을 확인했습니다. 김 간호사는 즉시 통제활동을 시작했습니다.
1단계: 표준 설정 및 성과 측정 계획김 간호사는 먼저 병원의 낙상 예방 지침을 다시 확인했습니다. "병동 내 낙상 발생률은 분기당 0.5% 미만으로 유지한다"는 표준이 명확히 설정되어 있었습니다. 김 간호사는 지난 분기 낙상 보고서를 모두 검토하여 실제 낙상 발생 건수와 환자 수를 파악하고 낙상 발생률을 계산했습니다.
2단계: 성과 측정 및 표준과의 비교계산 결과, 지난 분기 병동의 낙상 발생률이 0.7%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설정된 표준(0.5%)을 초과하는 수치였습니다. 김 간호사는 이 차이가 발생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낙상 발생 시점, 환자의 특성, 간호 중재 여부 등을 면밀히 분석했습니다.
3단계: 시정 조치 계획 및 실행분석 결과, 야간 근무 시 고위험 환자에 대한 순회 간격이 불규칙하고, 낙상 고위험 환자에게 제공되는 교육 자료가 충분치 않다는 문제점을 발견했습니다. 이에 김 간호사는 다음의 시정 조치를 계획했습니다.1. 야간 근무 간호사들을 대상으로 고위험 환자 순회 간격 준수 및 낙상 사정 도구 활용법에 대한 보수 교육을 실시했습니다.2. 낙상 고위험 환자 및 보호자를 위한 시각적이고 이해하기 쉬운 낙상 예방 교육 자료를 새로 제작하여 배포했습니다.3. 매주 병동 회의에서 낙상 예방 활동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간호사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개선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기로 했습니다.
이러한 통제활동을 통해 김 간호사는 병동의 낙상 발생률을 다시 표준 이하로 낮추고, 환자 안전을 강화할 수 있었습니다. 이는 간호 관리자가 단순히 문제를 파악하는 것을 넘어, 원인을 분석하고 구체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하여 실행하는 통제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간호관리 / Nursing Management — 간호관리(Nursing Management)는 간호 조직의 목표를 효율적으로 달성하기 위해 인적, 물적 자원을 계획하고, 조직하며, 인력을 배치하고, 지휘하며, 통제하는 일련의 과정입니다. 이는 간호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고, 환자 안전을 보장하며, 조직의 생산성을 높이는 데 필수적인 역할을 합니다.
기획 / Planning — 기획(Planning)은 간호관리의 첫 번째 기능으로, 미래의 목표를 설정하고,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최적의 행동 방침을 선택하며, 필요한 자원을 예측하고 준비하는 과정입니다. 이는 '무엇을 할 것인가?', '언제 할 것인가?',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의사결정을 포함합니다.
조직 / Organizing — 조직(Organizing)은 설정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업무를 분류하고, 각 업무에 필요한 자원을 할당하며, 책임과 권한을 부여하고, 부서 간의 관계를 설정하여 효율적인 구조를 만드는 과정입니다. 이는 간호 인력과 자원을 체계적으로 배치하여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데 중점을 둡니다.
지휘 / Directing (Leading) — 지휘(Directing 또는 Leading)는 조직 구성원들이 설정된 목표를 향해 나아가도록 동기를 부여하고, 의사소통하며, 지도하고, 감독하는 과정입니다. 이는 리더십 발휘, 의사소통 활성화, 동기 부여, 갈등 관리 등을 통해 간호 인력이 최대한의 역량을 발휘하도록 돕는 역할을 합니다.
통제 / Controlling — 통제(Controlling)는 간호관리의 마지막 기능으로, 기획된 목표와 표준에 따라 실제 성과가 이루어지고 있는지 측정하고 평가하며, 계획과의 차이가 발생할 경우 이를 수정하여 목표 달성을 보장하는 과정입니다. 이는 간호 서비스의 질을 유지하고 개선하며, 자원의 낭비를 막고 효율성을 높이는 데 필수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