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관리 체계모형은 조직을 하나의 열린 체계로 보고, 투입·전환·산출·환류의 흐름으로 이해하는 틀입니다. 이 중 산출(output)은 간호서비스가 제공된 뒤 나타나는 결과물을 의미합니다. 산출요소는 간호의 성과나 효과를 반영하는 지표로, 환자 측면과 조직 측면의 결과가 모두 포함됩니다. 대표적으로 환자 만족도, 간호의 질, 간호사 만족도, 이직률, 재원일수, 간호생산성 등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문제에서 묻는 것은 보기 중 산출요소로만 짝지어진 것입니다. 각 보기를 분류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보기
요소 분류
판정
1. 직무관리, 노사협상
전환(과정) 요소
산출 아님
2. 재원일수, 간호의 질
산출 요소
정답
3. 간호요구도, 재무관리
투입 + 전환 요소
혼합
4. 간호사 만족도, 조직변화
산출 + 전환 요소
혼합
5. 간호사 이직률, 조직문화
산출 + 전환 요소
혼합
재원일수는 환자가 입원해 있던 기간을 뜻하며, 간호서비스의 효율성과 환자 결과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산출 지표입니다. 간호의 질 역시 간호 중재 이후 나타난 성과를 평가하는 산출 지표입니다. 둘 다 간호 과정이 끝난 뒤 측정되는 결과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혼동 주의! 간호사 만족도와 간호사 이직률은 산출요소가 맞지만, 보기 4의 조직변화와 보기 5의 조직문화는 전환(과정) 요소에 해당합니다. 산출요소 하나에 과정 요소 하나가 섞여 있으므로 정답이 될 수 없습니다. 보기 1의 직무관리와 노사협상은 간호서비스를 제공하는 과정에서 이루어지는 관리 활동이므로 전환 요소로 분류됩니다.
간호관리 체계모형에서 산출 지표는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간호의 가치를 증명하는 근거가 됩니다. 체계적 문헌고찰에서는 간호 민감성 지표(nursing-sensitive indicators)를 통해 간호의 질과 환자 결과를 측정하는데, 여기에는 낙상 발생률, 욕창 발생률, 환자 만족도 등 간호 중재의 결과로 나타나는 지표들이 포함됩니다 [2]. 이는 간호서비스의 성과가 산출 단계에서 어떻게 평가되는지 보여주는 예입니다. 프랑스의 전문간호사 성과 지표에 관한 델파이 연구에서도 환자 만족도, 삶의 질, 의료이용 감소 등이 간호 결과를 평가하는 핵심 지표로 합의되었습니다 [1].
산출요소는 ‘간호를 제공한 결과 무엇이 달라졌는가’를 보여주는 지표라는 점을 기준으로 분류하면 문제 풀이가 쉬워집니다. 투입은 간호에 필요한 인력·물자·정보가 들어가는 것이고, 전환은 간호과정과 관리활동 그 자체이며, 산출은 그 결과로 나타난 성과입니다. 재원일수와 간호의 질은 모두 간호서비스가 제공된 이후에 측정되는 결과 지표이므로 산출요소로만 짝지어진 보기 2가 정답입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1]
Consensus-based indicators of advanced practice nursing outcomes: Results of a Delphi study in France.가이드라인Toniolo J, Iroukora E, Colven Y, Dessi FA, Vieu C, Duvernoy M (2025) · DOI: 10.1016/j.outlook.2025.102580
[2]
Nursing-sensitive indicators for nursing care: A systematic review (1997-2017).메타분석/체계고찰Oner B, Zengul FD, Oner N, Ivankova NV, Karadag A, Patrician PA (2021) · DOI: 10.1002/nop2.6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