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후 통증 조절을 위해 진통제를 투약받았는데 수술 후 1주일이 넘었는데도 환자가 매시간마다 호출기를 누르… | 마이메르시 MyMerci
간호관리학
문제

수술 후 통증 조절을 위해 진통제를 투약받았는데 수술 후 1주일이 넘었는데도 환자가 매시간마다 호출기를 누르며 진통제를 요구하고 있다. 이때 담당 간호사가 진통제의 부작용을 우려하여 주치의의 처방 하에 위약(placebo)을 투여하였다면 어떤 윤리적 가치에 근거한 것인가?

해설
선행의 원칙이란 타인에게 이득을 주기 위해 타인을 도와주어야 하는 적극적인 의무로 타인에게 해를 끼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적극적인 선(善)의 실행을 요구한다. 선의의 간섭주의란 이러한 선행의 원칙에 따라 의료행위를 할 때 환자의 자율성을 무시하게 되는 경우로 환자의 바람이나 희망을 고려하지 않고, 해로움을 예방하고 이로운 행위를 선택함으로써 발생한다.

심화 해설

수술 후 통증 조절을 위해 진통제를 과도하게 요구하는 환자에게 간호사가 주치의 처방 하에 위약(placebo)을 투여한 상황에서, 어떤 윤리적 가치에 근거한 것인지를 묻고 있습니다. 정답은 4번 '선의의 간섭주의'입니다.

정답 근거: 선의의 간섭주의 (Paternalism)
선의의 간섭주의는 의료인이 환자의 자율적인 의사결정권을 제한하거나 침해하더라도, 그것이 환자에게 궁극적으로 이익이 되거나 해를 예방하는 것이라고 판단될 때 개입하는 행위를 의미합니다. 이 사례에서 간호사는 환자가 매시간 진통제를 요구하는 상황에서 진통제의 부작용(예: 약물 의존성, 호흡 억제, 간 손상 등)을 우려했습니다. 이는 환자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하고 장기적인 이익을 위한다는 '선한 의도(선행의 원칙, Beneficence)'에 기반한 것입니다. 하지만 동시에 환자에게 위약을 투여한다는 사실을 알리지 않고 환자의 결정권을 제한했으므로, 환자의 '자율성 존중(Autonomy)' 원칙을 침해한 행위이기도 합니다. 이처럼 환자의 이익을 위해 자율성을 제한하는 것이 바로 선의의 간섭주의입니다.

오답 설명

임상 시나리오

통증 관리와 윤리적 딜레마: 위약 투여 대신의 접근 김 간호사는 췌장암 말기 환자인 70세 박 할머니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박 할머니는 극심한 복통을 호소하며 매시간 진통제 투여를 요구합니다. 이미 처방된 최대 용량의 마약성 진통제를 투여했지만, 할머니는 여전히 통증을 호소하며 추가 진통제를 원하고 있습니다. 김 간호사는 할머니의 통증이 심리적인 요인과 약물 의존성 경향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주치의는 할머니의 간 기능 저하와 호흡 억제 위험을 우려하여, 김 간호사에게 위약(생리식염수) 투여를 고려해볼 것을 제안했습니다. 이때 김 간호사는 다음과 같이 판단하고 행동했습니다. 1. 윤리적 딜레마 인식: 김 간호사는 위약 투여가 할머니의 통증을 일시적으로 완화할 수는 있겠지만, 이는 할머니를 기만하는 행위이며, 환자의 자율성을 침해하고 의료진과의 신뢰 관계를 훼손할 수 있다는 점을 인지했습니다. 이는 선의의 간섭주의에 해당할 수 있으나, 현대 간호 윤리에서는 지양되는 방식임을 알고 있었습니다. 2. 환자 중심의 통증 사정 재확인: 김 간호사는 할머니의 통증 양상, 통증 점수(NRS), 통증 유발 및 완화 요인, 통증으로 인한 기능 제한 등을 다시 한번 면밀히 사정했습니다. 통증의 객관적인 지표와 할머니의 주관적인 호소를 비교하며, 통증의 신체적, 심리적, 사회적, 영적 측면을 통합적으로 평가했습니다. 3. 비약물 요법 적용 및 교육: 김 간호사는 할머니에게 따뜻한 찜질, 이완 요법(심호흡, 명상), 부드러운 마사지, 좋아하는 음악 듣기 등 비약물적 통증 완화 방법을 시도하도록 격려했습니다. 또한, 통증은 다양한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을 수 있으며, 약물 외에도 통증을 조절할 수 있는 방법이 많다는 점을 설명하며 할머니의 이해를 도왔습니다. 4. 다학제 팀 협의: 김 간호사는 주치의에게 위약 투여 대신 다른 윤리적이고 효과적인 통증 관리 방안을 논의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통증 전문 간호사, 정신건강의학과 의사, 사회복지사 등 다학제 팀과의 협의를 통해 할머니의 통증 원인을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약물 조절(예: 진통제 종류 변경, 서방형 제제 고려), 심리 상담, 가족 지지 등 통합적인 통증 관리 계획을 수립했습니다. 5. 환자 및 보호자 교육 및 의사결정 참여 유도: 김 간호사는 할머니와 가족에게 통증 관리 계획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고, 각 치료법의 장단점, 가능한 부작용 등을 투명하게 공유했습니다. 할머니가 자신의 통증 관리에 대한 의사결정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격려하여, 자율성을 존중하면서도 최적의 통증 관리가 이루어지도록 노력했습니다. 이 시나리오에서 김 간호사는 위약 투여라는 선의의 간섭주의적 접근 대신, 환자의 자율성을 존중하고 신뢰를 구축하며, 다학제적이고 총체적인 통증 관리 방법을 모색함으로써 윤리적이면서도 효과적인 간호를 제공했습니다.

핵심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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