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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간호학
문제

지역사회 간호사가 국가 암 검진을 받지 않으려는 사람들을 예측하여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중재를 제공함으로써 수검률을 높이고자 할 때 가장 유용한 모형은?

해설
건강신념모형은 질병예방 프로그램에 사람들이 많이 참가하지 않는 이유를 설명하기 위해 개발되었다. 예방대책을 누가 사용하고, 누가 사용하지 않을 것인지를 예측하여 예방적 행위를 하지 않은 사람들이 질병예방행위를 실천할 수 있도록 중재를 제공하는 데 유용하다.
같은 주제 다음 문제다음에 해당하는 사례관리자의 역할은?이 문제가 수록된 문제집2027 Edition 필통 간호학 Full-Pack118,000원

심화 해설

건강신념모형(Health Belief Model, HBM)은 원래 사람들이 무료 결핵 검진 같은 질병예방 프로그램에 잘 참여하지 않는 현상을 설명하기 위해 개발된 모형입니다. 지역사회 간호사가 암 검진 수검률을 높이려는 상황에서 이 모형이 특히 유용한 이유는, 검진을 받지 않으려는 사람이 어떤 신념 때문에 행동을 하지 않는지를 예측하고, 그 신념을 바꾸는 중재를 설계할 수 있게 해주기 때문입니다.

HBM의 핵심 구성요소는 지각된 민감성(perceived susceptibility), 지각된 심각성(perceived severity), 지각된 유익성(perceived benefits), 지각된 장애성(perceived barriers)입니다. 여기에 행동을 촉발하는 행동계기(cues to action)와 스스로 행동을 해낼 수 있다는 자기효능감(self-efficacy)이 더해집니다. 예를 들어 어떤 주민이 암 검진을 받지 않는 이유는 “나는 암에 걸릴 일이 없을 거야”(낮은 민감성), “검진받으러 가면 시간도 없고 비용도 부담돼”(높은 장애성) 같은 신념 때문일 수 있습니다. 간호사는 이 신념들을 파악한 뒤, 검진의 이득을 구체적으로 알리고 장애 요인을 줄이는 중재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실제 연구에서도 HBM이 암 검진 행동을 설명하고 예측하는 데 효과적임이 확인됩니다. 체계적 문헌고찰[3]에서는 대장암 검진 수검 행동과 HBM 구성요소의 연관성을 분석했는데, 지각된 민감성과 심각성이 높을수록, 그리고 지각된 장애성이 낮을수록 검진 수검 가능성이 높아지는 경향이 보고되었습니다. 에티오피아 여성의 자궁경부암 검진을 다룬 메타분석[4]에서도 교육 수준이 높고, 지각된 민감성과 심각성이 높으며, 장애 요인이 적을수록 검진 수검률이 높았습니다. 이처럼 HBM은 검진을 받지 않는 사람의 신념을 예측 변수로 삼아, 누가 검진을 기피할지 선별하고 그에 맞는 중재를 설계하는 데 강점을 가집니다.

다른 모형들과 비교하면 차이가 더 분명해집니다. 합리적 행위 이론은 행동 의도에 영향을 주는 태도와 주관적 규범을 강조하지만, 질병에 대한 두려움이나 장애 요인 같은 신념을 직접 다루지는 않습니다. 범이론적 변화단계모형(TTM)은 행동 변화를 여러 단계로 나누어 단계별 중재를 제공하는 데 유용하지만, “검진을 받지 않으려는 이유” 자체를 예측하기보다는 이미 변화 과정에 있는 사람의 단계를 파악하는 데 초점을 둡니다. PRECEDE-PROCEED 모형은 지역사회 진단과 프로그램 기획·평가를 위한 큰 틀을 제공하지만, 개인의 신념을 예측 변수로 삼는 모형은 아닙니다.

모형주요 초점암 검진 미수검자 예측에의 적합성
건강신념모형(HBM)질병에 대한 신념(민감성, 심각성, 유익성, 장애성)이 예방행위에 미치는 영향높음 — 미수검 이유가 되는 신념을 직접 예측
합리적 행위 이론태도와 주관적 규범이 행동 의도에 미치는 영향중간 — 질병 관련 신념보다 사회적 요인에 초점
범이론적 변화단계모형(TTM)행동 변화의 단계와 변화 과정중간 — 변화 단계 파악에는 유용하나 미수검 신념 예측에는 제한적
PRECEDE-PROCEED지역사회 진단, 프로그램 기획 및 평가의 포괄적 틀낮음 — 개인 신념 예측보다 기획·평가 도구


최근 연구에서는 HBM을 계획된 행동 이론(Theory of Planned Behavior, TPB)과 통합하여 암 검진에 대한 지불 의사나 수검 의도를 더 정밀하게 설명하려는 시도도 있습니다[1][2]. 이는 HBM의 신념 변수들이 여전히 검진 행동 예측의 중심축으로 활용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핵심! HBM은 “왜 검진을 안 받는가”라는 신념을 예측하여 중재의 표적을 정하는 모형이므로, 수검률 향상을 위해 미수검자를 선별하고자 하는 지역사회 간호사에게 가장 적합합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Integrating the Health Belief Model and the Theory of Planned Behavior to Decode Willingness to Pay for Cancer Screening: Evidence From Community-Based Cross-Sectional Surveys in China.일반논문Wang J, Cao S, Wang X, Li J, Wang Z, Zhu G, Xue F. (2026) · DOI: 10.1002/cam4.72159
  • [2]
    DOST: A consolidated health behavior model that maps factors influencing cancer screening uptake.일반논문Dsouza JP, Broucke SVD (2025) · DOI: 10.1186/s13690-025-01517-3
  • [3]
    The health belief model and colorectal cancer screening in the general population: A systematic review.메타분석/체계고찰Lau J, Lim TZ, Jianlin Wong G, Tan KK (2020) · DOI: 10.1016/j.pmedr.2020.101223
  • [4]
    Applying the Health Belief Model to cervical cancer screening uptake among women in Ethiopia: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메타분석/체계고찰Yirsaw AN, Tefera M, Bogale EK, Anagaw TF, Tiruneh MG, Fenta ET (2024) · DOI: 10.1186/s12885-024-13055-2

임상 시나리오

지역사회 암 검진 독려를 위한 건강신념모형 적용 김 간호사는 한 지역 보건소에서 국가 암 검진 사업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최근 유방암 검진 수검률이 저조하다는 통계를 확인하고, 특히 40대 여성들 중 검진을 받지 않는 분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김 간호사는 이들이 왜 검진을 받지 않는지 파악하고 효과적인 중재를 제공하기 위해 건강신념모형(HBM)을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김 간호사는 40대 여성들을 대상으로 소규모 그룹 면담을 진행했습니다. 면담 결과, 일부 여성들은 "우리 가족 중에는 암 환자가 없어서 나는 암에 걸릴 일 없을 거야"라고 생각하거나(낮은 인지된 민감성), "유방암은 걸려도 치료하면 되지, 그렇게 심각한 병은 아니야"라고 여기는 경향(낮은 인지된 심각성)을 보였습니다. 또 다른 여성들은 "검진받다가 혹시라도 안 좋은 결과가 나오면 어쩌지?", "검진 과정이 너무 아프고 불편할 것 같아", "바빠서 병원 갈 시간이 없어"와 같은 두려움과 불편함(높은 인지된 장애성)을 호소했습니다. 반면, 검진의 중요성이나 조기 발견의 이점(인지된 유익성)에 대해서는 막연하게만 알고 있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김 간호사는 이러한 사정 결과를 바탕으로 다음과 같은 중재 계획을 세웠습니다.
1. 인지된 민감성 및 심각성 증진: 지역사회 건강 강좌를 통해 유방암의 발생률, 위험 요인, 그리고 조기 발견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교육을 진행했습니다. 실제 유방암 환자의 조기 발견 성공 사례를 공유하고, 유방암이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을 구체적으로 설명하여 질병에 대한 인식을 높였습니다.
2. 인지된 유익성 강조: 유방암 검진이 생존율을 얼마나 높이는지, 치료 비용을 얼마나 절감할 수 있는지 등 구체적인 통계 자료를 제시하고, 검진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긍정적인 결과를 명확히 설명했습니다.
3. 인지된 장애성 감소: 보건소에서 무료 검진을 받을 수 있음을 안내하고, 검진 절차를 그림과 함께 상세히 설명하는 리플릿을 배포했습니다. 검진 시 통증을 줄이는 방법이나 심리적 지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음을 알려 두려움을 완화시켰습니다. 또한, 직장인을 위해 주말 검진이나 야간 검진을 운영하는 병원 정보를 제공하여 시간적 장애를 줄였습니다.
4. 행동 계기 제공: 유방암 검진 독려 문자를 발송하고, 지역사회 홍보대사를 통해 검진 참여를 독려하는 캠페인을 전개했습니다. 또한, 보건소에서 직접 검진 예약 서비스를 제공하여 접근성을 높였습니다.
5. 자기 효능감 증진: 검진을 성공적으로 마친 주민들의 긍정적인 경험담을 공유하고, 검진 후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방법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여 스스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었습니다.

이러한 HBM 기반의 중재를 통해 김 간호사는 주민들이 암 검진에 대한 부정적인 신념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고, 궁극적으로 유방암 검진 수검률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었습니다.

핵심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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