넙다리뼈목–몸통 경사각(neck-shaft angle, CCD angle)은 넙다리뼈목과 넙다리뼈 몸통이 이루는 각으로, 성인의 정상 범위는 약
125°~135°입니다. 이 각도가
140°로 증가한 상태를
밖굽이엉덩관절(coxa valga)이라고 합니다. 태아 시기에는 평균 CCD angle이 약
140.48°로 보고되는데, 이는 출생 전 발달 과정에서도 비교적 높은 각도를 보이다가 직립 보행에 적응하면서 점차 감소한다는 점을 시사합니다
[1].
밖굽이엉덩관절에서는 넙다리뼈목이 몸통 쪽으로 더 수직에 가깝게 서게 되므로, 같은 넙다리뼈 길이를 기준으로 보았을 때 다리의 전체적인 기능적 길이는 상대적으로 길어집니다. 이는 넙다리뼈 머리 중심에서 무릎 관절까지 이어지는 축의 수직 성분이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보기 3번 '다리길이가 길어진다'가 옳은 설명입니다.
반면, 보기 1번의
모음근(adductor)은 넙다리뼈 안쪽에 부착하여 다리를 몸의 정중선 쪽으로 당기는 근육입니다. 밖굽이엉덩관절에서 넙다리뼈목이 수직화되면 넙다리뼈 몸통이 바깥쪽으로 이동하는 경향이 생기므로, 모음근은 오히려
신장(stretch)되고
벌림근(abductor)은 단축됩니다. 보기 1번은 '단축된다'고 하였으므로 틀립니다.
보기 2번의
안굽이엉덩관절(coxa vara)은 CCD angle이 정상보다 감소한 상태(
120° 미만)를 말합니다.
140°는 증가된 각도이므로 밖굽이엉덩관절에 해당하며, 보기 2번은 틀립니다.
보기 4번과 5번은 무릎의 정렬과 관련됩니다.
밖굽이엉덩관절에서는 넙다리뼈의 역학적 축이 바뀌면서 무릎 관절에 안쪽으로 향하는 힘이 커져 안굽이무릎(genu valgum)이 동반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안굽이무릎은 무릎이 안쪽으로 모이는 변형으로, 이와 반대인
밖굽이무릎(genu varum)은 CCD angle이 감소한 안굽이엉덩관절에서 동반됩니다. 따라서 보기 4번 '밖굽이무릎이 동반된다'는 틀립니다. 무릎뼈 가쪽탈구는 일반적으로 안굽이무릎이나 넙다리네갈래근의 불균형, 고랑의 얕음 등과 관련되며, 밖굽이엉덩관절 자체의 직접적인 결과로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보기 5번도 옳지 않습니다.
혼동 주의! CCD angle이 커지면 '밖굽이(coxa valga)'이고 무릎은 '안굽이(genu valgum)'가 동반됩니다. 엉덩관절과 무릎관절의 변형 방향이 반대로 나타난다는 점을 구별해서 기억해야 합니다.
임상적으로 CCD angle은 인공 엉덩관절 치환술이나 근위 넙다리뼈 골수강내 금속정(PFN)의 설계 및 수술 전 계획에서 중요한 지표입니다. 특히 밖굽이엉덩관절 환자에서는 넙다리뼈 offset의 정확한 회복이 어려울 수 있어, 수술 전 디지털 템플릿에서 offset을 최소
5 mm 이상 증가시켜 계획해야 한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4]. 이는 밖굽이 변형이 단순한 각도 문제가 아니라 하지 정렬과 보행 역학 전반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Digital-image analysis of the femoral shaft/neck angle in human foetuses.일반논문Bulandra AM, Gielecki JS, Leciejewska I, Karaszewski P, Sieroń D (2003)
- [4]
Templating femoral offset in patients with coxa valga and antetorta undergoing THA: Critical need for a minimum 5 mm increase.일반논문Schweizer C, Niggemeyer O, Jens JH, Junker M (2025) · DOI: 10.1016/j.jor.2025.03.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