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지두덩칸(thenar compartment)을 이루는 근육 중
엄지맞섬근(opponens pollicis)은
정중신경(median nerve)의 지배를 받습니다. 정중신경은 손목굴(carpal tunnel)을 지난 뒤
되돌이근육가지(recurrent motor branch)를 내어 엄지두덩 근육으로 들어가는데, 이 가지가 손상되면 엄지의 맞섬 동작이 약해지고 엄지두덩 위축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엄지두덩 근육의 신경지배 구분
엄지두덩칸에는 네 개의 근육이 있으며, 신경지배는 크게 정중신경과 자신경(ulnar nerve)으로 나뉩니다.
| 근육 | 주된 신경지배 | 비고 |
|---|
| 짧은엄지벌림근(abductor pollicis brevis, APB) | 정중신경 | CTS에서 가장 먼저 위축되는 근육 |
| 엄지맞섬근(opponens pollicis, OP) | 정중신경 | 정답 보기 |
| 짧은엄지굽힘근(flexor pollicis brevis, FPB) | 정중신경(얕은갈래) + 자신경(깊은갈래) | 이중지배가 흔함 |
| 엄지모음근(adductor pollicis) | 자신경 | 정중신경 손상 시에도 모음 동작 일부 유지 |
혼동 주의! 짧은엄지굽힘근은 문헌에 따라 정중신경 단독 지배로 기술되기도 하지만, 해부학적 변이가 많아
정중신경과 자신경의 이중지배를 보이는 경우가 흔합니다. 반면 엄지맞섬근과 짧은엄지벌림근은 정중신경 지배가 비교적 일정하게 관찰됩니다.
보기 지문의 노신경 지배 근육
보기 1번
집게폄근(extensor indicis), 2번
손가락폄근(extensor digitorum), 4번
긴엄지벌림근(abductor pollicis longus), 5번
짧은엄지폄근(extensor pollicis brevis)은 모두 아래팔 뒤칸(posterior compartment)에 위치한 근육으로
노신경(radial nerve)의 지배를 받습니다. 이들은 손의 바깥근육(extrinsic muscle)에 해당하며, 손허리뼈나 손가락뼈에 닿아 폄 동작을 일으킵니다.
임상적 의의
정중신경의 되돌이근육가지는 손목굴 증후군(carpal tunnel syndrome, CTS)에서 압박될 수 있는 중요한 구조입니다.
엄지두덩 근육 중 짧은엄지벌림근, 엄지맞섬근, 짧은엄지굽힘근의 위축은 CTS의 대표적인 운동 증상이며, 임상에서는 엄지두덩의 편평화(flattening)와 함께 근전도 검사에서 정중신경의 운동신경 전도 지연이 관찰됩니다. 엄지맞섬근의 기능 저하는 물건을 집거나 조작하는 정밀 동작의 장애로 이어지므로, 신경 손상 초기에 엄지와 새끼손가락의 맞섬 동작을 평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핵심! 손의 근육을 공부할 때는 위치(아래팔 vs 손바닥)와 신경지배를 함께 묶어 기억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아래팔 뒤칸의 폄근들은 노신경, 엄지두덩의 바깥쪽 근육(짧은엄지벌림근·엄지맞섬근)은 정중신경, 엄지모음근과 새끼두덩 근육들은 자신경 지배라는 큰 틀을 먼저 잡으면 개별 근육 암기가 수월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