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부학적 코담배갑(anatomical snuff box)은 엄지 기저부의 손등 쪽에 나타나는 삼각형 오목 부위로, 손목을 자쪽으로 치우치게 하고 엄지를 벌림 및 폄 시키면 뚜렷하게 드러납니다
[1]. 이 공간은 엄지의 움직임을 만드는 여러 힘줄이 경계를 이루며 형성되기 때문에, 각 경계를 구성하는 근육과 신경지배를 정확히 구분하는 것이 국시 단골 출제 포인트입니다.
코담배갑의 경계 구성
코담배갑의 경계를 이루는 힘줄은 세 가지입니다.
자쪽(안쪽) 경계는 긴엄지폄근(extensor pollicis longus)의 힘줄이, 노쪽(바깥쪽) 경계는 짧은엄지폄근(extensor pollicis brevis)과 긴엄지벌림근(abductor pollicis longus)의 힘줄이 형성합니다. 따라서 보기 3번의 “노쪽에 긴엄지벌림근이 있다”는 설명이 옳습니다. 보기 1번과 5번은 경계의 좌우 위치가 반대로 기술되어 틀렸습니다.
바닥 쪽 구조물도 함께 기억해야 합니다. 코담배갑의 바닥은 몸쪽에서 먼쪽 순서로 손배뼈(scaphoid)와 큰마름뼈(trapezium)가 이룹니다. 보기 4번의 작은마름뼈(trapezoid)는 큰마름뼈보다 자쪽에 위치한 뼈로 코담배갑 바닥을 이루지 않습니다.
혼동 주의! 손목뼈 중 ‘마름뼈’ 계열은 큰마름뼈와 작은마름뼈 두 가지가 있는데, 코담배갑 바닥에 해당하는 것은 큰마름뼈입니다.
신경과 혈관의 주행
코담배갑을 지나는 주요 신경은
노신경(radial nerve)의 얕은가지(superficial branch)입니다. 이 신경은 코담배갑의 지붕을 가로질러 주행하며 엄지와 집게손가락 등 손등 쪽 감각을 담당합니다. 보기 2번의 정중신경(median nerve)은 손목굴(carpal tunnel)을 지나 손바닥 쪽 엄지두덩근육을 지배하는 신경이므로 코담배갑과는 관련이 없습니다.
핵심! 코담배갑의 경계를 이루는 세 근육(긴엄지폄근, 짧은엄지폄근, 긴엄지벌림근)은 모두 노신경 깊은가지의 지배를 받습니다.
코담배갑 깊은 곳에는
노동맥(radial artery)이 주행합니다. 노동맥은 이 부위에서 맥박을 촉지할 수 있어 임상적으로 중요한 표면해부학 지표가 됩니다. 손배뼈 골절이 의심될 때 코담배갑 부위의 압통과 노동맥 맥박 촉지가 진단적 단서가 됩니다.
| 구분 | 구성 요소 | 비고 |
|---|
| 노쪽 경계 | 짧은엄지폄근 + 긴엄지벌림근 | 노신경 지배 |
| 자쪽 경계 | 긴엄지폄근 | 노신경 지배 |
| 바닥 | 손배뼈 + 큰마름뼈 | 몸쪽부터 손배뼈, 먼쪽 큰마름뼈 |
| 지나는 구조 | 노동맥, 노신경 얕은가지 | 맥박 촉지 및 감각 신경 |
코담배갑은 손목을 자쪽으로 기울이고 엄지를 벌림 및 폄 시켰을 때 가장 잘 관찰되는 삼각형 오목 공간입니다
[1]. 이 동작을 취하면 세 힘줄이 팽팽해지면서 경계가 또렷해지므로, 기능해부학 실습이나 임상 평가에서 먼저 이 자세를 유도한 뒤 구조물을 확인하게 됩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Anatomy, Shoulder and Upper Limb: Hand Anatomical Snuff Box일반논문Hallett Reid S, Jozsa F, Ashurst JV. (2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