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팔세갈래근(triceps brachii)은 팔꿉관절 폄의 주동근이지만, 말초신경 손상이나 척수손상 등으로 이 근육이 마비되면 팔꿉관절을 능동적으로 펴기 어려워진다. 이때 임상에서는
폐쇄성 운동사슬(closed kinetic chain) 원리를 이용한 보상 전략을 적용할 수 있다. 어깨관절을 모음(adduction)하는 근육이 수축하면 위팔뼈가 몸통 쪽으로 고정되고, 이 고정된 축을 기준으로 아래팔이 펴지는 간접적 팔꿉관절 폄 효과가 나타난다.
보기 중 어깨관절 모음의 강력한 주동근은
큰가슴근(pectoralis major)이다. 큰가슴근은 빗장뼈 머리와 복장갈비뼈 머리로 구성되며, 특히 복장갈비뼈 머리는 위팔뼈를 몸통 쪽으로 당기는 모음과 안쪽돌림에 관여한다. 위팔세갈래근 마비 환자가 앉은 자세에서 손을 의자나 침대 모서리에 고정하거나 팔을 몸통 옆에 붙인 상태에서 큰가슴근을 수축시키면, 위팔뼈가 몸통에 고정되면서 아래팔이 상대적으로 펴지는 움직임을 만들 수 있다.
폐쇄성 사슬에서는 몸쪽 분절이 고정되고 먼쪽 분절이 움직이므로, 어깨관절 모음 근육이 팔꿉관절 폄의 간접 동력원이 될 수 있다.
작은원근(teres minor)은 어깨관절 가쪽돌림과 위팔뼈 머리를 관절오목에 안정화하는 근육이고, 원엎침근(pronator teres)은 아래팔 엎침과 팔꿉관절 굽힘 보조근이다. 위팔두갈래근(biceps brachii)은 팔꿉관절 굽힘과 아래팔 뒤침의 주동근이므로 팔꿉관절 폄과는 반대 작용을 한다. 따라서 이들은 위팔세갈래근 마비 시 팔꿉관절 폄 보상 전략으로 적절하지 않다.
혼동 주의! 큰가슴근의 빗장뼈 머리는 어깨관절 굽힘에, 복장갈비뼈 머리는 어깨관절 폄과 모음에 주로 작용한다. 위팔세갈래근 마비 보상에서 중요한 것은 복장갈비뼈 머리의 모음 작용이다.
핵심! 위팔세갈래근이 마비된 환자에게 팔꿉관절 폄 기능을 훈련할 때, 손을 고정한 폐쇄성 사슬 자세에서 큰가슴근 수축을 유도하면 어깨관절 모음과 함께 팔꿉관절이 펴지는 보상 패턴을 촉진할 수 있다.
상지 재활에서 센서 기반 외골격 로봇이나 운동치료 프로그램을 설계할 때도 이러한 근육 간 보상 관계를 고려한다. 어깨관절 복합체의 움직임을 추적하고 사용자 의도를 감지하는 제어 전략 연구에서는 큰가슴근을 포함한 어깨 주변 근육의 협응 패턴이 상지 기능 회복에 중요하게 다뤄진다
[1]. 또한 어깨충돌증후군 환자에서 어깨뼈 운동이상과 근육 불균형을 교정하는 운동치료가 강조되는데, 이는 어깨관절 모음과 폄에 관여하는 근육들의 협응이 팔 전체의 기능적 움직임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2][3]. 말초신경 손상 후 원위 신경이전술에서도 마비된 팔꿉관절 폄 기능을 회복하기 위해 공여 신경과 근육의 선택 시 큰가슴근 같은 보조 근육의 역할과 수용 가능성이 함께 평가된다
[4].
| 보기 | 주요 작용 | 위팔세갈래근 마비 시 팔꿉관절 폄 보상 가능성 |
|---|
| 큰가슴근 | 어깨관절 모음·안쪽돌림(복장갈비뼈 머리) | 가능 — 폐쇄성 사슬에서 간접 폄 유도 |
| 작은원근 | 어깨관절 가쪽돌림·안정화 | 불가능 |
| 원엎침근 | 아래팔 엎침·팔꿉관절 굽힘 보조 | 불가능 |
| 위팔세갈래근 | 팔꿉관절 폄 주동근 | 마비로 인해 직접 수축 불가 |
| 위팔두갈래근 | 팔꿉관절 굽힘·아래팔 뒤침 | 불가능 — 오히려 굽힘 작용 |
결국 위팔세갈래근 마비 환자에서 팔꿉관절 폄을 보상하기 위해서는 어깨관절 모음의 주동근인 큰가슴근을 활용한 폐쇄성 운동사슬 훈련이 가장 타당한 접근이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Sensor-driven control strategies for post-stroke shoulder rehabilitation exoskeletons: A systematic review.메타분석/체계고찰Karasheva M, Saudanbekova A, Utepbergen A, Akkulova S, Niyetkaliyev A, Ozhikenov K, Ozhiken A, Alimbayev C, Shylmyrza U, Aimukhanbetov Y. (2025) · DOI: 10.1016/j.mex.2025.103648
- [2]
Scapular dyskinesis-based exercise therapy versus multimodal physical therapy for subacromial impingement syndrome in young overhead athletes with scapular dyskinesis: a randomized controlled trial.RCT/임상시험Wen M, Hu X, Bao G. (2025) · DOI: 10.1186/s13102-025-01254-8
- [3]
Effectiveness of Proprioceptive Neuromuscular Facilitation Compared with Standardized Exercise-Based Physiotherapy for Chronic Shoulder Pain Treated with Ultrasound-Guided Corticosteroid Injections: A Randomized Controlled Trial.RCT/임상시험de Sire A, Demeco A, Prestifilippo E, De Socio RI, Mazzei M, Filippo A, Fasano S, Efremov K, Marotta N, Ammendolia A. (2026) · DOI: 10.3390/jfmk11020224
- [4]
Technical progress and clinical application of distal nerve transfers.일반논문Rasulić L, Savić A, Mićić A, Grujić J, Lepić M, Kovačević V. (2026) · DOI: 10.3389/fsurg.2026.1789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