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전 남편과 사별 후 우울증 진단을 받고 치료 중인 환자는 남편이 사망하기 전처럼 남편의 물건을 그대로 … | 마이메르시 MyMerci
정신건강과 인간
문제

3년 전 남편과 사별 후 우울증 진단을 받고 치료 중인 환자는 남편이 사망하기 전처럼 남편의 물건을 그대로 둔 채 수시로 남편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환자가 사용하고 있는 방어기전은?

해설

부정(denial)

의식적으로 감당할 수 없는 생각이나 충동 및 상황을 무의식적으로 회피하거나 부인하는 방어기전

심화 해설

간호 핵심 해설 이 문제는 애도와 우울증 상황에서 나타나는 주요 방어기전을 구분하는 능력을 평가합니다. 정답은 부정(Denial)입니다.

부정은 고통스럽거나 받아들이기 힘든 현실을 의식적으로 인정하지 않고, 마치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은 것처럼 행동하는 무의식적 심리 기제입니다. 사별 후 3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남편의 물건을 그대로 두고, 수시로 남편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은 '남편이 죽었다'는 고통스러운 현실을 완전히 받아들이지 못하고, 마치 그가 여전히 존재하는 것처럼 행동하는 부정의 전형적인 모습입니다. 이는 애도 과정에서 흔히 나타나는 초기 반응으로, 갑작스러운 상실에 대한 심리적 충격을 완충하는 역할을 합니다.

오답 분석
혼동 주의! 다른 방어기전과의 차이를 명확히 이해해야 합니다.
1. 억압(Repression): 고통스러운 기억이나 충동을 완전히 무의식 속으로 밀어내는 것. 이 경우 남편에 대한 기억 자체가 아니라 '사망'이라는 사실을 부인하고 있으므로 억압보다는 부정이 더 적합합니다.
3. 보상(Compensation): 자신의 결함이나 약점을 다른 영역에서의 성취로 보완하려는 것. 문제 상황과는 관련이 없습니다.
4. 투사(Projection): 자신의 바람직하지 못한 감정이나 충동을 타인에게 돌리는 것. (예: "내가 화난 게 아니라 네가 화났어.")
5. 합리화(Rationalization): 실패나 실망을 논리적으로 설명하여 정당화하는 것. (예: "그 회사에 합격하지 못한 건, 오히려 운이 좋은 거야. 분위기가 안 좋았을 테니까.")

국시 빈출 포인트
방어기전 문제는 부정, 투사, 합리화, 보상, 퇴행이 가장 자주 출제됩니다. 핵심은 "현실 부인 = 부정", "남 탓 = 투사", "변명 = 합리화"라는 키워드로 기억하세요. 특히 애도나 중증 질병 진단(예: 암 선고)을 받은 환자에게서 나타나는 초기 반응은 부정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임상 시나리오

간호 임상 실무 가이드 임상에서 만난 60대 김 할머니는 폐암 4기 진단을 받고도 "의사 선생님이 검사 결과를 잘못 보신 것 같아요. 저는 그냥 감기 기침일 뿐인데..."라고 말씀하십니다. 이는 전형적인 부정 기제입니다.

우선순위 간호 중재:
1. 반영적 경청과 수용: 환자의 감정과 말을 비판하거나 바로잡으려 하지 말고, 그대로 받아들이며 공감합니다. "진단 결과가 믿기지 않으시겠어요."
2. 안전한 환경 제공: 부정은 심리적 보호막입니다. 이를 무리하게 걷어내려고 하면 오히려 심리적 붕괴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환자가 스스로 현실을 마주할 준비가 될 때까지 기다려주는 인내가 필요합니다.
3. 점진적인 정보 제공: 한 번에 모든 사실을 전달하기보다, 환자가 받아들일 수 있는 작은 정보부터 차근차근 제공합니다.

선배 간호사의 한마디
"부정은 약자가 아니라, 아직 준비가 되지 않은 이에게 주어진 '시간'이에요. 우리의 역할은 그 시간을 존중하면서, 언제든 손을 내밀 수 있도록 곁에 있는 거죠. 무리하게 현실을 깨우치게 하는 것은 치료가 아닌 폭력이 될 수 있어요."

핵심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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