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기(18개월)의 놀잇감 선택은
대근육 운동 발달과
조작 능력의 발달 단계를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이 시기의 아동은 혼자 걷기가 가능해지고, 잡기·밀기·당기기 같은 전신 협응 동작이 빠르게 발달하므로 스스로 움직이면서 놀 수 있는 도구가 적합합니다.
밀고 다니는 유아용 카트는 걷기가 안정되는 18개월 무렵의 이동 욕구와 밀고 당기는 조작 능력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놀잇감입니다. 카트를 밀 때 아동은 보행 균형을 스스로 조절하고, 손으로 손잡이를 잡아 방향을 통제하는 과정에서 상지와 하지의 협응을 반복적으로 연습하게 됩니다.
근거 자료
[3]에 따르면 21개월 무렵의 유아는 탐색 놀이에서 여러 물체를 연속적으로 선택하고 조작하며 정보를 얻는 행동을 보입니다. 18개월은 이보다 약간 이른 시기이지만, 밀고 당기는 장난감은 아동이 능동적으로 물체를 움직여 결과를 만들어내는
인과적 탐색(causal exploration)을 유도한다는 점에서 발달적으로 의미가 있습니다. 카트를 밀면 카트가 따라오고, 멈추면 함께 멈추는 경험은 자신의 동작과 사물의 반응을 연결 짓는 초기 학습의 기회가 됩니다.
근거 자료
[1]은 유아가 물건을 용기에
넣고(in) 다시 꺼내는(out) 행동을 통해 사물과 능동적으로 상호작용한다고 설명합니다. 유아용 카트에는 짐칸이나 바구니가 달려 있는 경우가 많은데, 아동이 블록이나 작은 물건을 카트에 넣고 밀면서 이동한 뒤 다시 꺼내는 놀이로 확장될 수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이동 놀이를 넘어
넣기-이동-꺼내기의 연속된 조작 행동을 자연스럽게 반복하게 하여 소근육 조절과 공간 개념 형성을 돕습니다.
나머지 보기를 살펴보면, 킥보드는 한 발로 중심을 잡고 밀어야 하므로 18개월의 균형 능력으로는 아직 이르고, 가위와 종이·색칠놀이 세트는 소근육의 정교한 조절이 필요한 활동이라 3세 이후에 더 적합합니다. 야구공과 방망이는 도구를 휘둘러 목표물을 맞추는 협응이 필요한데, 이 시기에는 안전사고의 위험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혼동 주의! 18개월은 걷기는 가능하지만 아직 균형 조절이 미숙한 시기이므로, 아동이 스스로 속도를 통제할 수 있고 넘어져도 크게 다치지 않는 구조의 놀잇감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밀고 다니는 카트는 아동이 자신의 보행 속도에 맞춰 움직일 수 있어 이러한 안전 요건도 충족합니다.
핵심! 유아기 놀잇감을 고를 때는 단순히 나이 기준을 암기하기보다, 그 시기에 어떤 운동 능력과 조작 능력이 발달 중인지를 먼저 떠올리는 것이 문제 해결에 유리합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Putting things in and taking them out of containers: a young child's interaction with objects.일반논문Nishio C, Nozawa H, Yamazaki H, Kudo K. (2023) · DOI: 10.3389/fpsyg.2023.1120605
- [3]
Sampling statistics are like story creation: a network analysis of parent-toddler exploratory play.일반논문Karmazyn-Raz H, Smith LB. (2023) · DOI: 10.1098/rstb.2021.03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