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 직후 신생아가 다량의 점액을 뱉으면서 호흡곤란을 보이는 상황은 기도 유지가 최우선인 응급 상황입니다. 신생아는 해부학적으로 기도 내강이 좁고, 혀가 상대적으로 크며, 후두 위치가 높아 분비물에 의한 폐쇄가 성인보다 훨씬 빠르게 진행됩니다. 점액이 인두나 기관 입구에 고이면 공기 흐름이 막혀 저산소증(hypoxemia)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다른 중재보다 먼저 기도를 뚫어주는 것이 원칙입니다.
기도가 분비물로 막혀 있다면 산소를 투여해도 폐포까지 도달하지 못하므로, 산소 투여보다 흡인이 먼저입니다. 산소는 기도가 확보된 이후에 저산소증 교정을 위해 적용하는 중재입니다. CPR은 심박수 저하나 무호흡이 동반된 경우에 시행하지만, 이 상황의 일차 원인은 점액에 의한 기도 폐쇄이므로 원인을 제거하지 않은 채 CPR을 시작하는 것은 효과적이지 않습니다. L–tube(위관) 삽입은 위 내 공기나 내용물을 감압하기 위한 목적이며, 구강·인두에 고인 점액을 제거하는 직접적인 방법이 아닙니다. 의사에게 알리는 것도 필요하지만, 기도 폐쇄가 의심되는 응급 상황에서는 간호사가 즉시 수행할 수 있는 흡인이 시간적으로 우선합니다.
흡인(suctioning) 시에는 멸균된 흡인 카테터를 사용하고, 흡인 압력은 신생아 기준으로 보통
60~80 mmHg 정도로 유지합니다. 너무 강한 압력은 점막 손상과 미주신경 자극으로 인한 서맥(bradycardia)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흡인은 1회에
5~10초 이내로 짧게 시행하고, 시술 전후로 산소를 공급하며 심박수와 산소포화도를 관찰합니다. 구강 흡인을 먼저 시행한 뒤 필요시 비강 흡인을 하고, 흡인 깊이는 카테터를 무리하게 밀어 넣지 않고 보이는 범위나 비인두까지만 진입시킵니다.
혼동 주의! 신생아의 구강과 비강 흡인 순서는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으나, 다량의 구강 분비물이 보인다면 구강부터 흡인하여 분비물이 기도로 넘어가는 것을 막는 것이 안전합니다.
핵심! 호흡곤란의 원인이 점액이라는 것이 명확하므로, 기도 개방을 위한 흡인이 가장 먼저 시행되어야 할 간호중재입니다.
| 중재 | 적용 시점 | 이 상황에서의 우선순위 |
|---|
| 점액 흡인 | 분비물로 인한 기도 폐쇄가 의심될 때 즉시 | 최우선 |
| 산소 투여 | 기도 확보 후에도 저산소증이 지속될 때 | 흡인 다음 |
| CPR 시행 | 무호흡 또는 심박수 저하가 동반될 때 | 원인 제거 후 판단 |
| L–tube 삽입 | 위 감압이 필요할 때 | 기도 문제 해결 후 |
| 의사에게 알림 | 응급 중재와 동시에 또는 직후 | 흡인과 병행 |
신생아는 분비물이 많아도 스스로 뱉어내는 힘이 약하고, 삼킴 반사와 기침 반사가 미숙하여 흡인이 더욱 중요합니다. 출생 직후부터 다량의 점액이 관찰된다면 양수나 분만 과정에서 흡인된 물질이 기도를 막고 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활력징후가 나빠지기 전에 신속한 흡인으로 기도를 확보하는 것이 예후를 좌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