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conduction)는 피부와 직접 맞닿은 물체 사이의 온도 차이로 열이 이동하는 기전입니다. 아동의 체온을 빼앗는 대표적인 상황은 차가운 침대 매트리스, 차가운 청진기, 차가운 체중계, 찬 수액이나 산소 등이 피부에 닿는 경우입니다. 따라서
전도성 열소실을 줄이려면 피부에 접촉하는 물체의 온도를 미리 올려주는 중재가 가장 정확합니다.
보기 4번의
청진기를 따뜻하게 데운 뒤 청진하는 행위는 차가운 금속·플라스틱 면이 피부에 직접 닿아 열을 빼앗는 전도 경로를 차단하는 중재입니다. 신생아나 영아는 체표면적 대비 체중 비율이 커서 열을 더 빨리 잃고, 특히 저체중출생아나 미숙아는 피하지방이 얇고 체온조절 중추가 미숙해 짧은 접촉에도 체온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실제 임상에서는 청진기뿐 아니라 체중계, 신체계측기, 손, 침상 시트까지 데우거나 보온해 두는 방식으로 전도 손실을 줄입니다.
나머지 보기는 열소실 기전이 다릅니다. 모자 착용(1번)은 머리에서 열이 공기 중으로 빠져나가는
대류(convection)와
복사(radiation)를 줄이는 중재이고, 인큐베이터를 창가에서 멀리 두는 것(2번)은 차가운 창문 쪽으로 열이 이동하는
복사 손실을 막는 방법입니다. 목욕 후 물기를 닦는 것(3번)은 수분이 증발하면서 체온을 빼앗는
증발(evaporation)을 차단하는 중재이며, 찬바람을 직접 쐬지 않게 하는 것(5번)은 공기의 흐름으로 열을 잃는
대류를 예방하는 조치입니다.
| 열소실 기전 | 정의 | 예방 중재 예시 |
|---|
| 전도(conduction) | 차가운 물체와 피부의 직접 접촉 | 청진기·체중계 데우기, 보온된 시트 사용 |
| 대류(convection) | 공기 흐름에 의한 열 이동 | 찬바람 차단, 인큐베이터 사용 |
| 복사(radiation) | 열이 차가운 주변 표면으로 방출 | 모자 착용, 창가에서 멀리 두기 |
| 증발(evaporation) | 피부·호흡기 수분의 증발 | 목욕 후 즉시 건조, 젖은 기저귀 교환 |
혼동 주의! 모자 착용을 전도로 오인하기 쉬운데, 모자는 피부에 닿는 물체의 온도를 올리는 것이 아니라 머리에서 빠져나가는 복사·대류 손실을 줄이는 중재입니다.
핵심! 전도는 ‘직접 접촉한 물체의 온도’가 관건이므로, 중재도 접촉면을 데우는 방식이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