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 직후 신생아의 혈액은 성인과 다른 몇 가지 특징을 보입니다. 혈액량부터 살펴보면, 신생아의 전체 혈액량은 체중의 약
10~20%에 해당합니다. 따라서 체중의
50%라고 한 보기 1번은 옳지 않습니다.
출생 직후에는
적혈구(red blood cell)와
혈색소(hemoglobin, Hb) 수치가 성인보다 높은 편입니다. 태아 시기에는 산소 운반을 위해 높은 혈색소가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제대혈(cord blood)을 분석한 연구에서도 만삭 신생아의 혈색소와 적혈구 지표가 성인 기준보다 높게 형성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3]. 따라서 출생 직후 혈색소 수치가 낮다고 한 보기 2번은 옳지 않습니다. 이후 생후
2~3개월 동안 적혈구와 혈색소는 점차 감소하여
생리적 빈혈(physiologic anemia)이 나타납니다. 이 시기에는 적혈구 생성이 일시적으로 줄어들고, 태아형 혈색소(HbF)가 성인형 혈색소(HbA)로 교체되면서 적혈구 수명이 짧아지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적혈구 수치가 서서히 상승한다고 한 보기 4번은 방향이 반대입니다.
혈소판(platelet)의 경우, 건강한 신생아는 정상 범위의 혈소판 수를 유지합니다
[1]. 혈소판 수 자체가 성인보다 특별히 많지는 않으며, 오히려 기능적인 측면에서는 일시적으로 저반응(hyporesponsiveness)을 보일 수 있다고 보고됩니다
[1][2]. 이는 출산 중 혈소판이 활성화되어 소모되었기 때문이라기보다, 혈소판 내부의 인지질 대사(phospholipid metabolism)가 상대적으로 미성숙하기 때문으로 설명됩니다
[1]. 따라서 출생 직후 혈소판이 많다고 한 보기 3번은 옳지 않습니다.
출생 시 스트레스는 백혈구(white blood cell, WBC) 수치에 영향을 주어 생후 며칠간 백혈구가 증가할 수 있습니다. 분만 과정에서의 생리적 스트레스는 코티솔 등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를 자극하고, 이로 인해 말초혈액 내 백혈구가 일시적으로 증가하는 반응이 나타납니다. 따라서 보기 5번이 옳은 설명입니다.
혼동 주의! 신생아의 혈소판은 ‘수’가 아니라 ‘기능’이 미성숙하다는 점을 구분해서 기억해야 합니다. 혈소판 수는 정상 범위이지만, 부착·활성·응집 기능은 만삭아보다 미숙아에서 더 뚜렷하게 저하될 수 있습니다
[1][2].
핵심! 출생 직후 높았던 혈색소가 생후 2~3개월에 걸쳐 감소하는 것은 정상적인 생리적 변화이며, 병적인 출혈이나 용혈과 구분해야 합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Neonatal platelet function.일반논문Israels SJ, Rand ML, Michelson AD (2003) · DOI: 10.1055/s-2003-42587
- [2]
Platelet function testing in pediatric patients.일반논문Hvas AM, Favaloro EJ (2017) · DOI: 10.1080/17474086.2017.1293518
- [3]
Tunisian Newborn's Cord Blood: Reference Values of Complete Blood Count and Hemoglobin Fractions.일반논문Zitouni S, Bouatrous E, Laabidi O, Boudrigua I, Chaouachi D, Saidani N (2022) · DOI: 10.1055/s-0040-17221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