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deciduous teeth)의 맹출은 생후 6개월 전후로 아래 앞니부터 시작되어 일정한 순서와 속도로 진행됩니다. 생후 6개월에 첫 유치가 나오기 시작한 뒤, 대략 생후 24개월에서 30개월 사이에 제2유구치(second primary molar)가 맹출하면서 유치열이 완성됩니다. 따라서 30개월 아동은 유치 20개 전부가 구강 내에 존재하는 시기로 볼 수 있습니다.
유치 맹출 순서는 일반적으로 아래 중절치 → 위 중절치 → 위 측절치 → 아래 측절치 → 제1유구치 → 유견치 → 제2유구치 순입니다.
제2유구치가 가장 마지막에 나오며, 이 치아가 맹출을 마치는 시점이 곧 유치열 완성 시기입니다. 중국 9개 도시의 영유아 103,995명을 조사한 연구에서도 생후 1개월부터 36개월 미만 아동의 유치 발육을 추적하였는데, 월령이 증가함에 따라 맹출된 유치 수가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2]. 이는 유치 맹출이 연령과 밀접하게 연동된 발달 지표임을 시사합니다.
핵심! 유치 개수는 아동의 성장발달 사정에서 간단히 확인할 수 있는 지표입니다. 생후 6개월경 첫 유치가 나온 뒤
6개월마다 약 4개씩 증가한다고 기억하면 계산이 쉽습니다. 생후 24개월경에는 16개 전후, 30개월경에는 20개가 모두 맹출합니다.
혼동 주의! 영구치 맹출은 만 6세경 제1대구치(6세 구치)부터 시작되므로, 30개월 아동의 구강 내 치아는 전부 유치입니다. 영구치와 유치의 개수를 혼동하지 않도록 구분해야 합니다.
유치 맹출 시기는 개인차와 성별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독일 아동 405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출생 시 체중이나 재태 기간과 같은 신생아 요인이 첫 유치 맹출 시기와 연관될 가능성이 보고되었습니다
[3]. 다만 이러한 변수는 맹출 시기를 수개월 정도 앞당기거나 늦출 수는 있어도,
30개월이라는 시점은 정상 발육 아동에서 유치 20개가 모두 갖추어지는 기준선으로 간주됩니다. 인도에서 수행된 연구에서도 유치 맹출 상태를 기반으로 연령을 추정하는 방법의 정확성이 확인되어, 유치 맹출 수가 연령 추정의 신뢰할 만한 지표임을 뒷받침합니다
[1].
따라서 정상 발육한 30개월 아동에게 예측할 수 있는 치아의 개수는
20개입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Development and evaluation of new clinical methods of age estimation in children based on the eruption status of primary teeth.일반논문De Souza N, Manju R, Hegde AM (2018) · DOI: 10.4103/JISPPD.JISPPD_121_17
- [2]
[Development of primary teeth among infants and toddlers in nine cities of China in 2015].일반논문Zhang YQ, Li Y, Li H, Wu HH, Zong XN (2019) · DOI: 10.3760/cma.j.issn.0578-1310.2019.09.007
- [3]
General correlation between neonatal factors, primary and permanent tooth eruption and their interrelation in a population in german orthodontic practices.일반논문Möhlhenrich SC, Korkmaz VC, Chhatwani S, Danesh G (2023) · DOI: 10.1186/s12903-023-031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