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개월 아동의 놀이는
대근육 운동발달과
초보적 상징놀이(symbolic play)가 막 시작되는 단계에 맞춰야 합니다. 이 시기에는 혼자 걷기에서 달리기로 넘어가고, 물건을 밀거나 끌면서 이동하는 활동이 가능해집니다.
바퀴 달린 손수레를 밀고 다니는 놀이는 보행이 안정되는 18개월 무렵의 대근육 발달과 잘 맞아떨어집니다.
혼동 주의! ‘탈 수 있는 장난감’은 앉아서 두 발로 바닥을 밀며 나아가는 형태라 18개월 아동에게는 아직 균형 조절과 협응이 어렵습니다. 반면 손수레 밀기는 양손으로 지지대를 잡고 걷는 동작이라 균형을 스스로 보완할 수 있어 더 이른 시기에 가능합니다.
핵심! 18개월은 ‘밀고 당기기’가 가능하지만 ‘타고 조종하기’는 2세 이후에나 가능하다는 발달 순서를 기억해야 합니다.
인형 옷 입히기는 소근육의 정교한 조작과 역할놀이가 필요한 활동으로 4~5세에 적합합니다. 네모 그리기는 손가락으로 연필을 조절해 직선을 꺾어 닫힌 도형을 만드는
시각-운동 통합(visual-motor integration) 능력이 필요한데, 18개월에는 아직
수직선이나 수평선을 흉내 내는 수준에 머뭅니다. 보조바퀴 없는 두발자전거는 평형감각과 양측 협응, 속도 조절이 모두 요구되어 6~8세에나 가능합니다.
근거 자료에서도 14개월과 18개월 영아의 놀이를
Symbolic Play Test로 관찰했는데, 이 시기의 상징놀이는 아직 초보적 수준입니다. 18개월에는 사물을 기능적으로 사용하는 놀이(예: 수레 밀기, 컵으로 마시는 흉내)가 주를 이루고, 인형에게 옷을 입히는 것처럼 대상을 수동자로 삼는 본격적 상징놀이는 이후에 발달합니다.
18개월의 놀이 선택은 ‘실제 사물을 이용한 단순 기능놀이’와 ‘이동 중 대근육 사용’에 초점을 두어야 합니다.
| 보기 | 적정 연령 | 요구되는 발달 능력 |
|---|
| 바퀴 달린 손수레 밀고 다니기 | 18개월 | 보행 안정성, 밀고 당기기 |
| 탈 수 있는 장난감 | 2세 | 앉아서 두 발로 추진, 균형 조절 |
| 인형 옷 입히기 | 4~5세 | 정교한 소근육, 역할놀이, 상징놀이 심화 |
| 종이에 네모 그리기 | 4~5세 | 시각-운동 통합, 도형 모사 |
| 보조바퀴 없는 두발자전거 | 6~8세 | 평형감각, 양측 협응, 속도 조절 |
발달 연령별 놀이를 고를 때는 단순히 ‘몇 살에 무엇을 한다’를 외우기보다, 그 놀이에 필요한 운동·인지·사회성 요소가 무엇인지 따져보는 것이 임상에서 아동의 발달 수준을 평가할 때도 유용합니다. 18개월 아동이 손수레를 밀며 걷는 모습은 단순한 놀이가 아니라
이동 능력과 사물 조작 능력이 통합되고 있다는 발달 신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