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접종은 백신의 종류에 따라 투여 경로와 주의사항이 다르므로, 각 백신의 특성을 정확히 구분해 기억해야 합니다.
B형간염 백신의 투여 부위
B형간염 백신은 근육주사로 투여하지만,
둔부(엉덩이)는 피해야 합니다. 둔부의 지방층이 두꺼워 백신이 지방 조직에 머물게 되면
항원의 흡수가 지연되면서 면역원성이 감소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1]. 영아는 대퇴부 외측광근(vastus lateralis), 성인은 삼각근(deltoid)에 접종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수두 백신의 투여 경로
수두 백신은 생백신(live attenuated vaccine)으로,
피하주사(subcutaneous injection)로 투여합니다. 접종 부위는 상완 외측면이 표준적인 위치입니다.
혼동 주의! 근육주사로 놓아도 치명적인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아니지만, 허가된 투여 경로는 피하주사이므로 정확히 기억해야 합니다.
달걀 알레르기와 MMR
MMR 백신은 달걀 유래 성분이 극미량만 포함되어 있어,
달걀에 아나필락시스 수준의 심한 과민반응이 있었던 경우에도 MMR 접종은 가능합니다
[1][2]. 달걀 알레르기가 있는 아동에게 MMR 접종을 금기로 보지 않는 것이 현재 지침입니다. 다만 접종 후 일정 시간 관찰은 필요합니다.
DTaP 접종 후 국소 반응
DTaP 접종 후 주사 부위에 경미한 발적, 부종, 통증이 나타난 경우는
정상적인 국소 반응으로 간주합니다.
이전 접종에서 경한 국소 반응이 있었다고 해서 다음 접종을 건너뛰어서는 안 되며, 오히려 접종 일정을 유지하는 것이 백일해·파상풍·디프테리아 예방에 중요합니다
[4]. 금기는 이전 접종 후 아나필락시스나 뇌병증 같은 중증 반응이 있었던 경우로 한정됩니다.
접종 후 불편감 관리
접종 후 발열이나 국소 통증 같은 불편감이 있을 때 일차적으로 선택하는 약물은
아세트아미노펜(acetaminophen)입니다.
핵심! 에피네프린은 아나필락시스가 발생했을 때 사용하는 응급 약물이지, 단순 불편감에 즉시 투여하는 약물이 아닙니다
[1].
| 구분 | B형간염 | 수두 | MMR | DTaP |
|---|
| 투여 경로 | 근육주사 | 피하주사 | 피하주사 | 근육주사 |
| 표준 부위 | 영아 대퇴부 외측 / 성인 삼각근 | 상완 외측면 | 상완 외측면 | 영아 대퇴부 외측 / 성인 삼각근 |
| 주의점 | 둔부 접종 피함 | 생백신 | 달걀 알레르기 있어도 접종 가능 | 경한 국소 반응은 금기 아님 |
접종 후 국소 반응과 전신 반응은 백신의 면역 반응이 일어나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으며, 경미한 반응은 대부분 자연히 호전됩니다. 다만 호흡곤란, 전신 두드러기, 안면 부종 같은 아나필락시스 징후가 나타나면 즉시 에피네프린을 근육주사하고 응급 처치를 시작해야 합니다
[2].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General recommendations on immunization --- recommendations of the Advisory Committee on Immunization Practices (ACIP).가이드라인National Center for Immunization and Respiratory Diseases (2011)
- [2]
Vaccination and allergy: EAACI position paper, practical aspects.일반논문Nilsson L, Brockow K, Alm J, Cardona V, Caubet JC, Gomes E (2017) · DOI: 10.1111/pai.12762
- [4]
Prevention of Pertussis, Tetanus, and Diphtheria with Vaccines in the United States: Recommendations of the Advisory Committee on Immunization Practices (ACIP).가이드라인Liang JL, Tiwari T, Moro P, Messonnier NE, Reingold A, Sawyer M (2018) · DOI: 10.15585/mmwr.rr6702a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