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억제제 요법을 시행 중인 아동은 면역계가 약화되어 있어 예방접종, 특히 생백신 접종 시 백신 균주가 통제되지 않고 증식하여 오히려 질병을 일으킬 위험이 있습니다. 따라서 이 경우에는 접종을 연기하거나, 면역 상태를 평가한 뒤 접종 가능한 백신과 시기를 신중하게 결정해야 합니다.
면역저하 상태에서 예방접종을 고려할 때 가장 중요한 원칙은
생백신(live vaccine)은 면역억제 상태에서 금기이며, 불활성화 백신(inactivated vaccine)은 안전하게 접종할 수 있지만 면역반응이 낮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가이드라인에서는 면역저하자의 백신 접종 시
순수 면역억제 상태(net state of immunosuppression)를 평가하여 접종 시기와 백신 종류를 조정하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2][3].
혼동 주의! 항생제 복용, 가벼운 감기, 비특이성 알레르기는 예방접종 금기 사항이 아닙니다. 항생제는 세균 감염 치료제이므로 바이러스 백신의 면역반응에 직접적인 억제 효과를 주지 않으며, 경미한 급성 질환에서도 접종이 가능합니다. 알레르기 역시 백신 성분에 대한 특이적 중증 알레르기(아나필락시스)가 아니라면 접종을 피할 이유가 되지 않습니다.
동생이 백혈병에 걸린 경우는 오히려
가족 내 면역저하자를 보호하기 위해 주변 사람들의 접종이 권장되는 상황입니다. 면역저하자는 감염에 취약하므로, 가족 구성원이 예방접종을 통해 감염원을 차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만 가족이 생백신을 접종한 뒤에는 일정 기간 면역저하자와의 밀접 접촉을 주의해야 합니다.
| 구분 | 면역억제제 사용 아동 | 가벼운 감기 아동 | 항생제 복용 아동 |
|---|
| 면역 상태 | 저하됨 | 정상 | 정상 |
| 생백신 접종 | 금기 (접종 연기) | 가능 | 가능 |
| 불활성화 백신 | 접종 가능하나 면역반응 저하 가능 | 가능 | 가능 |
| 접종 결정 | 면역억제 정도 평가 후 결정 | 경미한 증상이면 접종 가능 | 접종 가능 |
면역억제제를 사용하는 환자에서는 백신 접종 후 충분한 항체가 형성되지 않을 수 있으므로, 가능하다면
면역억제 치료를 시작하기 전에 예방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2]. 이미 면역억제 치료 중이라면, 치료 강도가 낮아지는 시기를 선택하거나 접종 후 혈청학적 검사로 면역반응을 확인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2][3].
생백신의 예로는
MMR(홍역·볼거리·풍진), 수두(varicella), 로타바이러스, 경구용 폴리오 백신 등이 있습니다.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VZV)는 면역억제 상태에서 재활성화 위험이 높아지므로, 면역저하자에게 수두 생백신을 접종하는 것은 특히 위험합니다
[4]. 반면 불활성화 백신인 인플루엔자, DTaP, 폐렴구균 백신 등은 면역억제 환자에게도 접종이 권장됩니다.
핵심! 면역억제제 사용 여부는 예방접종 금기 여부를 결정하는 중요한 기준입니다. 항생제 복용이나 경미한 감기, 비특이성 알레르기는 금기 사항이 아니며, 오히려 가족 중 면역저하자가 있다면 주변인의 접종으로 보호해야 합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2]
[Vaccination Recommendations for the Immunocompromised Adult Patient].가이드라인Abreu C, Peres S, Cunha F, Miranda J, Nunes-Silva C, Silva-Pinto A (2025) · DOI: 10.20344/amp.22966
- [3]
[Guidelines for vaccination of immunocompromised individuals].가이드라인Wiedermann U, Sitte HH, Burgmann H, Eser A, Falb P, Holzmann H (2016) · DOI: 10.1007/s00508-016-1033-6
- [4]
Varicella-zoster virus.일반논문Arvin AM (1996) · DOI: 10.1128/CMR.9.3.3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