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음파 검사는 산과 영역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비침습적 평가 도구로, 태아 수와 태위, 태아활동, 태반 위치, 양수의 양, 재태연령, 모체 골반의 종양이나 해부학적 이상 등을 한 번에 파악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재태연령 확인,
태아기형 확인,
태아의 생존력,
골반의 해부학적 구조는 모두 초음파로 평가 가능한 항목입니다.
반면
태아의 폐 성숙도는 초음파만으로 직접 확정하기 어렵습니다. 전통적으로 폐 성숙도는 양막천자를 통해 얻은 양수에서
셰이크 테스트(shake test)나 인지질 분석을 시행해 평가합니다. 태아의 폐가 성숙하면 폐포에서 생성된 계면활성제(surfactant)가 양수로 섞여 나오는데, 이 성분이 에탄올과 섞였을 때 거품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원리를 이용한 검사입니다.
다만 최근 연구들은 초음파를 활용해 폐 성숙도를 간접적으로 예측하려는 시도를 활발히 보고하고 있습니다. 태아 폐 용적(fetal lung volume, FLV)을 측정하여 신생아 호흡곤란증후군(RDS) 발생을 예측하는 진단 정확도를 분석한 메타분석에서는, 산전 초음파로 측정한 폐 용적이 RDS 예측에 유용한 지표가 될 수 있음을 제시했습니다
[1]. 또한 후기 임신에서 초음파 기반 지표들을 조합해 폐 성숙도를 예측하는 모델을 구축한 연구
[2]와, 조기양막파수(PROM) 산모에서 정량적 초음파 분석법(QuantusFLM)을 적용한 연구
[3]도 비침습적 폐 성숙도 평가의 가능성을 탐색했습니다. 나아가 태반-폐 상호작용을 반영한 다중모드 AI 모델로 폐 성숙 단계를 분류하고 글루코코르티코이드 투여 시기를 개별화하려는 연구도 보고되었습니다
[4].
핵심! 이러한 연구들은 초음파가 폐 성숙도를
간접적으로 예측하는 도구로 발전할 가능성을 보여줄 뿐, 현재 표준적인 폐 성숙도 확정 검사는 양막천자를 통한 양수 분석입니다.
초음파 검사로 태아 폐의 성숙 여부를 직접 확진할 수는 없으며, 폐 성숙도가 필요한 임상 상황에서는 양수 검사가 기준이 됩니다.
혼동 주의! 초음파에서 태아의 흉곽 크기나 폐 에코 음영을 관찰할 수는 있지만, 이것이 곧 폐 성숙도를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폐 성숙도는 계면활성제의 생성과 분비라는 생화학적 상태를 반영하므로, 영상 소견만으로는 확정할 수 없습니다.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Antenatal Fetal Lung Volume for Predicting Neonatal Respiratory Distress Syndrome: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of Diagnostic Accuracy.메타분석/체계고찰Nontaprom K, Kassayanan P, Suntipap M. (2026) · DOI: 10.3390/diagnostics16142156
- [2]
A clinical study on the construction of a prenatal ultrasound-based predictive model for fetal lung maturity in late pregnancy using propensity score matching.일반논문Wang P, Li Y, Peng Y, Zheng X, Chen G, Ma J, Wang S, Liu L. (2026) · DOI: 10.1080/14767058.2026.2612891
- [3]
Assessment of Fetal Lung Maturity Using Quantitative Ultrasound Analysis in Patients with Prelabor Rupture of Membranes.일반논문Flosi FB, da Silva FC, de Jesús GR, Velarde LGC, de Sá RAM (2020) · DOI: 10.1159/000507550
- [4]
Placenta-pulmonary coupling-guided multimodal AI for fetal lung maturity staging and individualized glucocorticoid therapy.일반논문Ma B, Ran J, Pan T, Yan F, Yue Z, Yao Y, Li Y, Nie F. (2026) · DOI: 10.3389/fmed.2026.17914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