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부위 통증 때문에 식사를 거르는 대상자에게 처방된 경구 진통제를 줄 시점으로 옳은 것은?
1식판이 들어오는 순간에 맞춰 함께 먹게 한다
2식사 30분쯤 전에 먹게 해 식사 때 효과가 나게 한다✓ 정답
3통증이 참기 힘들 만큼 심해졌다고 할 때만 준다
4식사를 다 마친 직후에 바로 먹게 한다
5식사 시간과 상관없이 잠들기 전에 한 번에 준다
해설
경구 진통제는 먹은 뒤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시간이 걸리므로 식사 30분쯤 전에 투여해야 먹는 동안 통증이 줄어 있다. 통증은 식욕을 떨어뜨리는 대표 원인이어서 통증 조절을 식사 시간에 맞추는 것이 처치 시기 조정이다. 식판과 함께 주면 효과가 식사 뒤에 나타나고, 식후에 주면 먹는 동안의 통증을 줄이지 못한다.
이 문항은 통증 때문에 먹지 못하는 대상자에게 처방된 진통제를 언제 투여해야 식사를 도울 수 있는지 묻습니다. 정답은 식사 30분쯤 전에 먹게 해 식사 때 효과가 나타나게 하는 것입니다.
통증(pain)은 식욕을 떨어뜨리는 가장 흔한 원인 가운데 하나입니다. 아픈 상태에서는 교감신경이 항진되어 소화기 운동이 줄고, 움직이거나 씹는 동작 자체가 통증을 일으켜 대상자는 식사를 미루게 됩니다. 수술 뒤 대상자는 앉는 자세를 바꾸거나 숟가락을 들 때마다 절개 부위가 당기므로 식사 시간이 곧 통증 시간이 됩니다. 식욕 증진 간호의 '처치 시기 조정'은 이런 불편을 식사 시간과 겹치지 않게 배치하는 일이고, 진통제 투여 시점을 식사에 맞추는 것도 그중 하나입니다.
경구 약물은 삼킨 뒤 흡수되어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시간이 걸립니다. 따라서 식판이 들어오는 순간에 함께 먹게 하면 효과는 식사가 거의 끝날 무렵에야 나타나고, 식사를 마친 뒤에 주면 먹는 동안의 통증은 전혀 줄이지 못합니다. 식사 30분쯤 전에 투여하면 대상자가 숟가락을 들 즈음 통증이 가라앉아 있어 편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물론 투여는 처방된 약물과 투여 간격의 범위 안에서 조정하며, 간격이 맞지 않으면 처방자와 상의합니다.
통증이 참기 힘들어질 때만 주는 방식은 통증이 이미 커진 뒤라 조절이 어렵고, 식사 시간과 맞추는 계획이 되지 못합니다. 잠들기 전 한 번 투여는 낮 시간 식사의 통증과 무관합니다.
같은 원리는 다른 처치에도 적용됩니다. 통증을 일으키는 드레싱 교환, 체위배액, 불쾌한 검사는 식사 직전이나 직후를 피해 배치합니다. 현장에서는 식사 전 통증 점수를 확인하고, 진통제를 준 뒤 식사 중 통증과 섭취량을 함께 기록해 시점 조정이 효과가 있었는지 평가하십시오. 진통제 투여 뒤에는 어지럼이나 졸림 같은 부작용도 관찰해, 앉아서 먹는 동안 안전을 지켜야 합니다. 통증이 조절되었는데도 식사를 거르면 구역, 변비, 불안처럼 다른 원인이 겹쳐 있는지 다시 사정해 원인에 맞는 중재를 이어 가십시오. 대상자에게도 진통제를 식사 전에 먹는 이유를 설명해 두면 통증이 생기기 전에 스스로 요청할 수 있어 조절이 한결 쉬워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