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위관을 고정한 뒤 관이 빠져나오거나 더 들어가는 변화를 알아채기 위해 간호사가 할 일은?
1고정한 날짜만 기록하고 다음 교체 때까지 그대로 둔다
2관 끝의 마개를 열어 공기가 나오는지로 위치를 판단한다
3대상자가 불편해하지 않으면 관의 위치는 따로 보지 않는다
4콧구멍에서 나온 지점에 표시하고 주입 전마다 그 위치를 본다✓ 정답
5관이 움직이지 않게 콧구멍 안쪽까지 반창고를 감아 붙인다
해설
관이 콧구멍에서 나오는 지점에 표시를 해 두면 표시가 밖으로 밀려 나오거나 안으로 들어간 것을 눈으로 바로 알 수 있다. 영양액이나 약을 넣기 전과 근무 중에 표시 위치를 확인하고 달라졌으면 주입 전에 위치를 다시 확인한다. 콧구멍 안까지 반창고를 감으면 압박 손상이 생기고, 공기 유출이나 불편감 유무로는 위치를 알 수 없다.
이 문항은 비위관(nasogastric tube)을 고정한 뒤 관이 밖으로 빠져나오거나 안으로 더 들어가는 변화를 어떻게 알아챌 수 있는지 묻습니다. 비위관은 처음에 올바른 위치에 넣었더라도 기침, 구토, 체위 변경, 대상자가 무심코 관을 잡아당기는 행동 등으로 언제든 위치가 바뀔 수 있습니다. 관 끝이 식도 쪽으로 올라오면 영양액이 역류해 기도로 흡인될 위험이 커지고, 반대로 너무 깊이 들어가면 장 쪽으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그래서 고정만 하고 끝내지 않고, 위치가 그대로인지 계속 확인할 수 있는 장치가 필요합니다.
가장 간단하고 확실한 방법은 관이 콧구멍에서 나오는 지점에 지워지지 않는 펜이나 테이프로 표시를 해 두는 것입니다. 많은 비위관에는 길이 눈금이 있으므로 그 지점의 눈금 숫자를 기록해 두어도 됩니다. 이후 영양액이나 약을 넣기 전과 근무 중에 표시가 콧구멍 출구에 그대로 있는지 확인합니다. 표시가 밖으로 밀려 나와 있거나 안으로 들어가 보이지 않으면 주입을 미루고 위 내용물 흡인과 pH 확인 등으로 위치를 다시 확인하며, 위치가 확실하지 않으면 보고합니다.
오답의 방법들을 살펴보겠습니다. 관이 움직이지 않게 콧구멍 안쪽까지 반창고를 감으면 콧구멍 점막과 콧방울이 눌려 압박 손상이 생기고, 표시가 가려져 이동도 알아채기 어렵습니다. 고정한 날짜만 기록해 두는 것은 관 교체 시기를 아는 데에는 쓸모가 있지만 위치 변화를 알려 주지 못합니다. 관 끝의 마개를 열었을 때 나오는 공기는 관 끝이 위에 있는지 식도에 있는지 구별해 주지 못합니다. 관이 밀려 나와도 대상자는 불편감을 느끼지 못할 수 있으므로 호소가 없다고 위치를 확인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현장에서는 비위관을 넣은 직후 표시 위치나 눈금 숫자를 간호기록에 남겨, 다음 근무자도 같은 기준으로 확인할 수 있게 하시기 바랍니다. 고정용 반창고가 젖거나 떨어지면 새로 붙이면서 콧구멍 주변 피부를 함께 살피고, 표시가 지워졌다면 위치를 다시 확인한 뒤 새로 표시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표시가 달라진 것을 발견했을 때 관을 손으로 밀어 넣거나 당겨 원래 표시에 억지로 맞추지 않는 것도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