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약을 넣고 측위를 유지한 대상자의 외이도 입구에 솜을 대려 할 때 간호사의 방법으로 옳은 것은?
1솜을 넣은 뒤 귓바퀴를 세게 눌러 고정한다
2솜을 대면 측위가 필요 없으니 바로 앉힌다
3솜을 외이도 깊숙이 단단하게 밀어 넣는다
4솜에 귀약을 듬뿍 더 적셔서 끼워 둔다
5솜을 외이도 입구에 느슨하게 대어 둔다✓ 정답
해설
점적 후 솜은 흘러나오는 약을 받기 위한 것이므로 외이도 입구에 느슨하게 대어 둔다. 깊숙이 밀어 넣거나 세게 눌러 고정하면 외이도와 고막이 손상되고 약이 솜에 흡수되어 효과가 떨어진다. 솜에 약을 더 적시는 것은 처방 용량을 바꾸는 것이고, 솜이 측위 유지를 대신하지 못한다.
이 문항은 귀약을 넣은 뒤 외이도 입구에 솜을 댈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묻습니다. 귀약을 넣고 측위를 유지하면 약이 외이도 안쪽으로 스며들지만, 대상자가 일어나 앉을 때 남은 약이 귀 밖으로 흘러나와 볼이나 옷을 적실 수 있습니다. 이때 처방이나 기관 지침에 따라 외이도 입구에 솜을 대어 흘러나오는 약을 받게 합니다.
솜의 역할은 흘러나오는 약을 받아 주는 것이지, 외이도를 막아 약을 가두는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솜은 외이도 입구, 즉 가장 바깥쪽에 느슨하게 대어 둡니다. 솜을 외이도 깊숙이 단단하게 밀어 넣으면 좁은 외이도의 피부가 눌려 상처가 나거나 고막이 자극될 수 있고, 꺼낼 때 솜 조각이 남을 위험도 있습니다. 또 솜이 외이도 안의 약을 빨아들여 약이 점막에 닿는 양이 줄어듭니다.
다른 방법이 왜 잘못인지 보겠습니다. 솜에 귀약을 듬뿍 더 적셔 끼우는 것은 처방된 방울 수와 다른 양을 주는 것이므로 투약 원칙에 어긋납니다. 솜을 넣은 뒤 귓바퀴를 세게 눌러 고정하면 외이도에 압력이 가해져 통증이 생기고, 중이염이 있는 대상자에게는 특히 불편합니다. 솜을 댔으니 측위를 생략하고 바로 앉히는 것도 틀립니다. 솜은 흘러나온 약을 받을 뿐 약이 안쪽으로 스며들게 하지는 못하므로, 점적 후 측위를 잠시 유지하는 단계는 그대로 지켜야 합니다.
현장에서는 점적 순서를 약 데우기, 귓바퀴 당기기, 입구 위에서 떨어뜨리기, 이주 누르기, 측위 유지, 필요하면 입구에 솜 대기로 정리해 두시면 빠뜨리는 단계가 줄어듭니다. 솜을 댄 경우에는 오래 두지 말고 일정 시간이 지나면 빼내도록 대상자에게 알려 주시고, 솜에 묻은 분비물의 색과 냄새도 함께 관찰해 기록하시기 바랍니다. 또 솜은 이미 쓴 것을 다시 넣지 않고, 귀약을 다시 넣을 때마다 새 솜을 쓰는 것이 감염 예방에 맞습니다. 대상자가 솜을 스스로 깊이 밀어 넣지 않도록 미리 설명해 두는 것도 잊지 마십시오. 외이도에 분비물이 많다면 점적 전에 입구 쪽만 부드럽게 닦아 낸 뒤 약을 넣어야 약이 분비물에 막히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