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문항은 스스로 양치할 수 있는 대상자에게 구강위생을 언제 해야 하는지 교육하는 내용을 묻습니다. 정답은 식사를 마친 뒤와 잠자기 전에 칫솔질을 하게 하는 것입니다.
식사를 하면 치아 사이와 잇몸 경계에 음식 찌꺼기가 남고, 입안의 세균이 이를 분해하면서 치아 표면에 끈적한 막인 치태(dental plaque)를 만듭니다. 치태는 시간이 지나면서 단단해지고 충치와 잇몸 염증의 원인이 됩니다. 그래서 식사를 마친 뒤 칫솔질로 찌꺼기와 치태를 제거하는 것이 구강위생의 기본입니다.
잠자기 전 칫솔질이 특히 중요한 이유는 잠자는 동안 침 분비가 크게 줄기 때문입니다. 침은 세균의 증식을 억제하고 찌꺼기를 씻어 내는 역할을 하는데, 밤에는 이 작용이 약해져 입안에 남은 찌꺼기에서 세균이 빠르게 늘어납니다. 아침에 입냄새가 심한 것도 이 때문입니다. 따라서 잠자기 전에는 입안을 깨끗이 해 두어야 합니다.
오답들은 흔히 갖는 잘못된 생각입니다. 아침에만 닦으면 낮 동안 식사로 생긴 찌꺼기가 그대로 남습니다. 입냄새가 나거나 텁텁할 때만 닦는 것은 세균이 이미 쌓인 뒤에 대응하는 것입니다. 잇몸에서 피가 나면 양치를 쉬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잇몸 출혈은 대개 치태로 생긴 잇몸 염증 때문이어서 부드러운 칫솔로 계속 닦아 치태를 없애야 좋아집니다. 다만 출혈이 계속되거나 심하면 보고합니다. 음식을 먹지 않은 날에도 침 분비가 줄어 세균이 자라므로 구강위생은 계속해야 합니다.
교육할 때는 시기와 함께 방법도 연결해 설명합니다. 부드러운 칫솔을 잇몸선에 비스듬히 대고 치아와 잇몸 경계를 닦으며, 혀도 가볍게 닦도록 합니다. 의치를 쓰는 대상자는 식사 뒤 의치를 빼서 닦고 입안을 헹구게 합니다. 손 떨림이나 시력 저하로 혼자 닦기 어려운 대상자에게는 간호사가 돕거나 손잡이가 굵은 칫솔을 권할 수 있습니다.
현장에서는 대상자가 입원 생활에서 칫솔질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식사 뒤 칫솔과 물을 손이 닿는 곳에 준비해 주시기 바랍니다. 거동이 불편한 대상자에게는 침상에서 양치할 수 있도록 곡반과 물컵을 함께 준비해 주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