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프 크기는 나이·체중·키가 아니라 위팔 둘레로 정하며, 공기주머니 폭은 그 둘레의 약 40%가 기준이다. 둘레는 어깨끝과 팔꿈치 끝의 중간 지점에서 재야 커프가 감기는 부위의 굵기를 반영한다. 팔오금 바로 위나 손목처럼 다른 부위를 재면 커프가 맞지 않아 측정 오차가 생긴다.
이 문항은 혈압계 커프를 고르기 전에 무엇을 먼저 확인해야 하는지를 묻습니다. 정답은 어깨끝과 팔꿈치 사이 중간에서 위팔 둘레를 재는 것입니다.
혈압 측정의 정확도는 커프(cuff) 크기에 크게 좌우됩니다. 커프 안의 공기주머니(bladder)가 위팔 둘레에 비해 좁으면 동맥을 누르는 데 더 높은 압력이 필요해 혈압이 높게 나오고, 너무 넓으면 낮게 나옵니다. 그래서 공기주머니의 폭은 위팔 둘레의 약 40%, 길이는 둘레의 대부분을 감쌀 수 있는 것을 고릅니다. 이 기준을 적용하려면 먼저 대상자의 위팔 둘레를 알아야 합니다.
둘레를 재는 위치는 어깨끝(견봉, acromion)과 팔꿈치 끝(주두, olecranon)을 잇는 선의 중간 지점입니다. 이 부위가 바로 커프의 공기주머니가 감기는 위팔 중간이므로, 여기서 잰 둘레가 실제 압박되는 부위의 굵기를 반영합니다. 팔오금 바로 위는 위팔에서 비교적 가는 부위라 둘레가 작게 재어지고, 손목 둘레는 위팔 굵기와 관련이 적습니다.
오답들은 커프 크기를 다른 지표로 정하려는 실수입니다. 키와 몸무게로 구한 체질량지수(body mass index)가 같아도 근육량과 지방 분포에 따라 위팔 굵기는 크게 다릅니다. 나이로 구분하는 것도 맞지 않습니다. 마른 노인은 표준 성인 커프가 너무 넓을 수 있고, 근육이 많은 청소년은 큰 커프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결국 기준은 언제나 커프가 감길 부위의 둘레입니다.
둘레를 확인한 뒤에는 커프의 공기주머니 중앙이 상완동맥 위에 오도록 하고, 커프 아래 끝이 팔오금보다 2~3 cm 위에 오게 감습니다. 처음 측정하는 대상자나 체격이 평균과 크게 다른 대상자는 둘레를 재어 기록해 두면 다음 측정 때도 같은 크기의 커프를 쓸 수 있습니다.
커프를 감을 때는 크기만큼 위치도 중요합니다. 공기주머니의 중앙이 상완동맥 위에 오도록 하고, 소매를 걷어 맨살에 감아야 합니다. 두꺼운 옷 위에 감거나 소매를 말아 올려 위팔이 조이면 압력이 고르게 전달되지 않아 값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커프 겉면에 동맥 위치 표시가 있다면 그 표시를 상완동맥에 맞추면 위치를 잡기 쉽습니다.
현장에서는 병동에 있는 커프마다 적용 둘레 범위가 표시되어 있는지 확인하시고, 대상자 둘레가 그 범위에 들어가는 커프를 고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