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문항은 처방 단위(μg/kg/분)와 수액 농도 단위(mg/mL)가 서로 다를 때 단위를 맞추어 주입펌프의 시간당 주입 속도(mL/시간)를 구할 수 있는지 묻습니다. 계산은 세 단계로 나누면 실수가 줄어듭니다. 첫째, 체중을 곱해 분당 투여량을 구합니다. 5 μg/kg/분에 60 kg을 곱하면 분당 300 μg입니다. 둘째, 시간당으로 바꿉니다. 300 μg에 60분을 곱하면 18,000 μg이고, 1 mg은 1,000 μg이므로 18 mg입니다. 셋째, 수액 1 mL에 든 약의 양, 곧 농도로 나눕니다. 200 mg을 500 mL에 섞었으므로 농도는 0.4 mg/mL이고, 18 mg을 0.4 mg/mL로 나누면 45 mL/시간이 됩니다.핵심은 계산 도중 한 가지 단위로 통일하는 것입니다. 농도 0.4 mg/mL는 400 μg/mL와 같으므로, μg으로 통일해 18,000 μg을 400 μg/mL로 나누어도 같은 45 mL/시간이 나옵니다. μg과 mg은 1,000배 차이가 나기 때문에 한쪽만 환산하거나 환산 배수를 잘못 쓰면 결과가 10배, 1,000배씩 어긋납니다. 계산을 마친 뒤에는 결과에 단위를 붙여 처방 단위로 거꾸로 확인해 보는 습관이 도움이 됩니다.
오답은 각각 흔한 실수를 보여 줍니다. 0.75 mL/시간은 분당 투여량을 시간당으로 바꾸지 않은 값이고, 4.5 mL/시간은 농도의 소수점을 한 자리 잘못 옮긴 값입니다. 7.2 mL/시간은 투여량을 농도로 나누지 않고 곱한 값이며, 450 mL/시간은 0.4 mg/mL를 40 μg/mL로 잘못 환산한 값입니다. 계산 결과가 일반적인 주입 속도와 크게 다르면 그대로 설정하지 말고 처음부터 다시 확인해야 합니다.
현장에서 혈관에 작용하는 약물은 적은 오차로도 혈압과 맥박이 크게 변할 수 있는 고위험 약물이므로 반드시 주입펌프로 주입합니다. 용량을 계산한 뒤에는 다른 간호사가 처방과 수액 라벨만 보고 독립적으로 계산한 값과 대조하는 이중 확인을 거칩니다. 주입을 시작한 뒤에는 처방된 감시 간격에 따라 혈압과 맥박, 주입 부위를 관찰하고, 처방 용량이 바뀔 때마다 주입 속도를 다시 계산해 기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