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세 남성이 20년 이상 매일 과음해온 병력이 있으며, 최근 몇 주 전 입원 치료 후 신체 상태는 호전되었는데, 보호자가 환자는 방금 전에 한 이야기도 기억하지 못하면서 마치 사실인 것처럼 전혀 없었던 일을 자세하게 지어내어 이야기한다고 신고했다. 환자는 대화나 일상 행동은 비교적 자연스러웠다. 이 환자의 상태를 유발한 기전으로 가장 옳은 것은?
1뇌의 전반적인 기능이 급격히 저하되며 주의력이 떨어지고 하루 중에도 증상이 들쭉날쭉한 급성 섬망이 입원 치료 중 새롭게 발생한 것이다
2되돌릴 수 없이 서서히 진행하는 혈관성 치매가 오랜 음주와 함께 기억력 전반을 천천히 악화시키고 있는 상태로 보아야 한다
3오랜 음주로 생긴 티아민 결핍이 뇌의 기억을 담당하는 부위를 손상시켜 최근 기억을 거의 저장하지 못하면서 그 공백을 그럴듯한 이야기로 채워 넣는 코르사코프 정신병이다✓ 정답
4간기능이 서서히 저하되며 암모니아 같은 독성물질이 뇌에 쌓여 전반적인 의식과 행동이 함께 흐려지는 간성뇌증이 음주와 함께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5알코올을 갑자기 끊은 뒤 중추신경이 과도하게 흥분하며 떨림과 환시, 자율신경 과활성이 함께 나타나는 알코올금단섬망이 치료 중 새롭게 발생한 것이다
해설
코르사코프 정신병은 만성 알코올중독에서 티아민 결핍으로 생긴 뇌손상이 남아 심한 단기기억장애를 일으키고, 환자는 그 기억 공백을 무의식적으로 그럴듯한 이야기로 채우는 작화증을 보이면서도 다른 인지기능과 의식은 비교적 명료하게 유지되는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