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세 남성이 조현병으로 새로운 항정신병약물을 복용하기 시작한 지 사흘째인데, 가만히 앉아있지 못하고 계속 다리를 떨며 일어나 걷기를 반복하고 매우 불안해 보인다고 신고되었다. 환자는 속이 참기 힘들게 불편하다고 호소했다. 이 환자의 상태를 유발한 기전으로 가장 옳은 것은?
1조현병 증상 자체가 악화되며 환청과 사고 혼란이 심해지는 정신병적 증상의 재발로 보아야 한다
2약물 복용과 무관하게 단순한 불안장애가 악화되며 안절부절못하는 모습을 보이는 상태로 판단해야 한다
3항정신병약물이 신경계의 움직임 조절 경로에 영향을 주며 가만히 있지 못하는 극심한 내적 안절부절함을 일으키는 좌불안석증이다✓ 정답
4약물이 뇌의 도파민 수용체를 과도하게 차단하며 목과 눈 근육이 갑작스럽게 뒤틀리는 급성 긴장이상반응으로 보아야 한다
5약물이 체온 조절과 근육 긴장 조절 중추를 함께 망가뜨려 고열과 전신 근강직이 나타나는 신경이완제악성증후군으로 판단해야 한다
해설
항정신병약물 복용 초기에 가만히 있지 못하고 계속 움직이며 참기 힘든 내적 불편감을 호소하는 좌불안석증(akathisia)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이는 근육이 뒤틀리는 급성 긴장이상반응이나 고열·강직을 동반하는 악성증후군과는 증상 양상으로 구별되고 흔히 불안장애 악화로 오인되기 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