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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일차 감염 후 바이러스가 숙주 안에 잠복해 있다가 다시 활성화되는 상황과 가장 잘 맞는 설명은?

해설
잠복 감염에서는 바이러스 유전물질이 숙주세포에 유지되며 재활성화가 가능하다. 재발이 항상 새로운 외부 감염을 뜻하지 않는다. 바이러스는 아포나 세균으로 전환하지 않으며 숙주 밖에서 독립 증식하지 않는다.

[근거] OpenStax Microbiology, 6-1-viruses — https://openstax.org/books/microbiology/pages/6-1-virus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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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화 해설

일차 감염 후 바이러스가 숙주 안에 잠복(latency)해 있다가 다시 활성화되는 현상은 헤르페스바이러스(herpesvirus)의 가장 대표적인 특징입니다. 단순포진바이러스 1형(HSV-1)을 예로 들면, 구강·안구·비강 점막의 상피세포에서 일차적으로 용해성 복제(lytic replication)를 일으킨 뒤 감각신경 말단을 타고 삼차신경절(trigeminal ganglion)의 신경세포체로 이동하여 평생 잠복합니다 [4]. 이때 바이러스 유전물질은 소실되지 않고 신경세포 핵 안에 에피솜(episome) 형태로 남아 있으며, 바이러스 단백질 발현은 거의 억제된 상태로 유지됩니다.

재발은 외부에서 새로운 바이러스가 다시 들어와서 생기는 재감염(reinfection)이 아니라, 이미 신경절에 잠복해 있던 바이러스가 재활성화(reactivation)되어 일어납니다. HSV-1 질환의 재발은 외부 감염원으로부터의 재감염 결과가 아니라 감각신경세포에 잠복 상태로 유지되던 바이러스가 주기적으로 활성화되면서 발생한다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2]. 따라서 보기 4번의 “새로운 외부 감염 없이도 증상이 재발할 수 있다”가 정답입니다.

재활성화가 일어나면 바이러스는 신경세포체에서 다시 복제를 시작하고, 축삭을 따라 순행성 수송(anterograde transport)으로 말초 점막 상피까지 이동하여 그곳에서 용해성 복제와 병변을 일으킵니다 [4]. 면역이 저하된 환자에서는 잠복 상태로부터의 재활성화가 빈번하게 나타나며, 이는 바이러스가 신경세포로 들어간 뒤 순행성 수송을 거쳐 지배 점막 표면에서 증식하는 과정으로 이어집니다 [4].

핵심! 잠복 감염(latent infection)은 바이러스 유전체가 숙주 세포 안에 존재하지만 감염성 바이러스 입자가 만들어지지 않는 상태입니다. 증상이 없는 잠복기에는 바이러스가 완전히 사라진 것처럼 보여도 유전물질은 남아 있으므로, 보기 3번처럼 “잠복하면 바이러스 유전물질이 반드시 소실된다”는 설명은 틀립니다.

재활성화를 유발하는 요인으로는 신경세포의 항상성 붕괴, 면역 감시 약화, 염증 신호 변화 등 여러 분자적·세포적·전신적 스트레스가 관여합니다 [1]. 외상성 뇌손상(TBI)도 신경세포 항상성과 면역 감시, 염증 신호를 교란하여 HSV-1 재활성화를 촉발할 수 있는 임상적으로 중요한 스트레스 요인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1]. 또한 CD8+ T세포는 삼차신경절에 잠복 감염된 신경세포를 면역 감시(immune surveillance)하면서 재활성화를 억제하는 역할을 합니다 [2]. 면역 억제 상태에서 재발이 잦아지는 이유를 이 기전으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구분일차 감염(primary infection)잠복(latency)재활성화(reactivation)
바이러스 상태상피세포에서 활발히 복제신경절에 유전체만 존재, 감염성 입자 없음신경세포에서 다시 복제 시작
증상구강·안구·비강 점막 병변무증상지배 점막에 재발성 병변
주요 조절 인자선천면역 반응CD8+ T세포 면역 감시신경 스트레스, 면역 저하, 염증 신호


보기 1의 “이분법으로 아포를 만든다”는 세균의 증식 방식이며 바이러스와 무관합니다. 보기 2의 “숙주 밖에서 독립적으로 증식”은 바이러스가 절대 세포 내 기생체(obligate intracellular parasite)라는 기본 개념에 어긋납니다. 보기 5의 “잠복 바이러스는 세균으로 바뀌어 재발한다”는 바이러스와 세균이 전혀 다른 병원체라는 점에서 틀린 설명입니다.

잠복 감염에서 재발까지의 핵심 경로는 ‘상피세포 일차 복제 → 감각신경 말단 침입 → 신경절 잠복 확립 → 스트레스·면역저하 시 재활성화 → 순행성 수송 → 말초 점막 재발’로 요약됩니다. 국시 관점에서는 헤르페스바이러스의 잠복 부위(HSV-1은 삼차신경절, 수두대상포진바이러스는 후근신경절)와 재발이 재감염이 아니라 재활성화라는 점을 함께 연결해 기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HSV-1 reactivation as an emergent property of neuronal stress: implications for traumatic brain injury.일반논문Stewart AR, Saucedo AB, Beauregard LL, Link CD, Niemeyer CS, Rowe RK. (2026) · DOI: 10.1186/s12974-026-03944-7
  • [2]
    CD8+ T cells patrol HSV-1-infected trigeminal ganglia and prevent viral reactivation.일반논문St Leger AJ, Hendricks RL (2011) · DOI: 10.1007/s13365-011-0062-1
  • [4]
    The immunobiology of corneal HSV-1 infection and herpetic stromal keratitis.일반논문Antony F, Kinha D, Nowińska A, Rouse BT, Suryawanshi A (2024) · DOI: 10.1128/cmr.00006-24

임상 시나리오

HSV-1 잠복과 재발의 임상 이해헤르페스바이러스 재활성화 기전과 간호 포인트

일차 감염 후 단순포진바이러스 1형은 상피세포에서 증식한 뒤 감각신경을 타고 삼차신경절로 이동하여 에피솜 형태로 평생 잠복한다.

재발은 외부 재감염이 아니라 잠복 바이러스의 재활성화로 발생하며, CD8+ T세포의 면역 감시가 약화될 때 빈번해진다.

재활성화 유발 요인으로 신경 스트레스, 면역 저하, 염증 신호 변화, 외상성 뇌손상 등이 알려져 있다.

주의

잠복기에는 증상이 없어도 바이러스 유전물질이 남아 있으므로, 면역억제 환자에서는 언제든 재발할 수 있음을 교육해야 한다.

핵심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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