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 신장의 신소체(renal corpuscle)에서 혈액이 여과되는 경로를 정리하면, 사구체 모세혈관으로 들어가는 혈관은
수입세동맥(afferent arteriole)이고 사구체 모세혈관에서 나가는 혈관은
수출세동맥(efferent arteriole)입니다. 따라서 문제에서 “사구체 모세혈관을 나온 혈액”인 A는
수출세동맥으로 바로 들어갑니다. 여과장벽(사구체 내피세포, 사구체 기저막, 발세포)을 통과한 여과액은
보먼주머니 공간(Bowman’s space)에 모인 뒤 근위세관으로 이동하므로, B가 바로 들어가는 구조는
보먼주머니 공간입니다.
사구체 여과의 방향은 항상 ‘수입세동맥 → 사구체 모세혈관 → 수출세동맥’이며, 여과액은 ‘사구체 모세혈관 → 보먼주머니 공간 → 근위세관’ 순서로 흐릅니다. 이 순서를 반대로 외우면 보기 1번이나 4번 같은 오답을 고르기 쉽습니다.
혼동 주의! 수입세동맥은 사구체로 들어가는 혈관이고 수출세동맥은 사구체에서 나가는 혈관입니다. 문제에서 “사구체 모세혈관을 나온 혈액”이라고 했으므로 A는 수입세동맥이 될 수 없습니다.
근거 자료
[1]은 사구체의 압력-흐름 관계를 설명하면서
수입세동맥과 수출세동맥의 구조적 비대칭이 사구체 내 압력 조절에 중요하다고 기술하고 있습니다. 이는 수출세동맥이 단순한 배출 통로가 아니라 사구체 내 수압을 유지하는 저항 혈관으로 기능한다는 점을 시사합니다. 근거 자료
[2]에서도 사구체 모세혈관에서 나온 혈액이
수출성 정맥(postcardinal vein efferent to the renal corpuscle)으로 이어진다고 표현하고 있어, 사구체를 나온 혈액이 수출 쪽 혈관으로 흐른다는 해부학적 방향을 뒷받침합니다.
| 구분 | 들어가는 혈관 | 나가는 혈관 | 여과액이 모이는 공간 |
|---|
| 구조 | 수입세동맥 | 수출세동맥 | 보먼주머니 공간 |
| 혈액 또는 여과액 방향 | 사구체 모세혈관으로 유입 | 사구체 모세혈관에서 유출 | 여과장벽 통과 후 일차적으로 고임 |
| 이후 경로 | 사구체 모세혈관 | 세뇨관주위 모세혈관 또는 직행혈관 | 근위세관 |
여과액이 보먼주머니 공간을 먼저 거친 뒤 근위세관으로 이동한다는 점도 국시에서 자주 출제되는 연결 구조입니다. 보먼주머니 공간은 여과된 원뇨가 처음 모이는 곳이고, 신우는 신배와 요관을 연결하는 구조이므로 여과액이 사구체에서 바로 신우로 들어갈 수 없습니다. 따라서 B가 신우로 들어간다는 보기 2번은 해부학적 흐름과 맞지 않습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Hemodynamic simulation and <i>in vitro</i> modeling of three-dimensional glomeruli at anatomical scale.일반논문Kim DA, Armenta A, Vaughan JC, Terasaki M, Himmelfarb J, Zheng Y. (2025) · DOI: 10.1063/5.0264128
- [2]
Hydrostatic pressures in glomeruli and renal vasculature of the hagfish, Eptatretus stouti.일반논문Riegel JA (1986) · DOI: 10.1242/jeb.123.1.3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