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주염 발생에 대한 코호트 연구에서 노출군과 비노출군의 발생률을 비교하는 문제입니다. 상대위험도(RR)와 기여위험도(AR)는 역학적 연관성의 크기와 노출로 인한 실제 질병 부담을 각각 정량화하는 지표로, 치위생학에서 구강 환경 노출과 질환 발생의 인과적 연관성을 평가할 때 빈번히 사용됩니다.
발생률과 상대위험도 계산
먼저 각 군의 누적발생률을 구합니다. 노출군은
400명 중
80명이 발생했으므로 발생률은
80/400 = 0.20(20%)입니다. 비노출군은
500명 중
25명이 발생하여
25/500 = 0.05(5%)입니다.
상대위험도(relative risk, RR)는 노출군 발생률을 비노출군 발생률로 나눈 값이므로
0.20 / 0.05 = 4.0이 됩니다. 이는 노출군에서 새 치주염이 발생할 위험이 비노출군보다
4배 높다는 의미입니다.
기여위험도의 해석
기여위험도(attributable risk, AR)는 노출군 발생률에서 비노출군 발생률을 뺀 차이로, 노출로 인해 추가로 발생한 질병의 절대적 크기를 나타냅니다. 계산하면
20% − 5% = 15%p입니다.
기여위험도 15%p는 노출군에서 관찰된 치주염 발생 중 15%p만큼이 해당 노출 요인에 기인한다는 뜻으로, 노출을 제거했을 때 예방 가능한 질병 부담의 크기를 보여줍니다.
RR과 AR의 임상적 의미 차이
| 지표 | 정의 | 이 문제의 값 | 임상적 해석 |
|---|
| 상대위험도(RR) | 노출군 발생률 ÷ 비노출군 발생률 | 4.0 | 노출과 질환의 연관성 강도(원인적 연관성 평가) |
| 기여위험도(AR) | 노출군 발생률 − 비노출군 발생률 | 15%p | 노출로 인한 추가 발생의 절대적 부담(예방 효과 크기 평가) |
혼동 주의! RR은 비(ratio)이므로 단위가 없지만, AR은 발생률의 차이이므로 반드시
퍼센트포인트(%p)로 표기합니다. 발생률이 20%에서 5%로 감소할 때 이를 “15% 감소”라고 하면 상대적 감소율(75%)과 혼동되므로, 절대적 차이는 %p로 구분해야 합니다.
RR이 4.0으로 높게 나타나더라도 비노출군 발생률이 5%로 낮은 상황에서는 AR이 15%p에 그칠 수 있습니다. 반대로 비노출군 발생률이 40%라면 동일한 RR 4.0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지만, AR은 훨씬 커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치주질환의 위험요인을 평가할 때는 연관성의 강도(RR)와 질병 부담(AR)을 함께 해석해야 중재의 우선순위를 합리적으로 결정할 수 있습니다.
치위생 실무 적용
구강위생 불량과 같은 노출 요인이 치주염 발생에 미치는 영향을 코호트 연구로 추적할 때,
RR은 해당 요인이 질환 발생의 원인적 연관성을 갖는지 판단하는 근거가 되고, AR은 그 요인을 교정했을 때 치주염 발생을 얼마나 줄일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예를 들어 치석 관리나 구강위생 교육의 효과를 평가할 때 AR이 클수록 해당 중재로 예방 가능한 질환의 절대적 규모가 크다는 의미이므로, 지역사회 구강보건사업에서 중재 대상 집단을 선정하는 근거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