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고관리에서
재주문점(reorder point)은
조달기간(lead time) 동안의 예상 수요량과 안전재고(safety stock)를 합산하여, 재고가 그 수준까지 감소하면 즉시 주문을 발주하도록 정한 기준점을 의미합니다. 치과 병·의원의 재고관리는 치과위생사가 실무에서 자주 담당하는 영역이며, 진료에 필요한 소모품이나 약제가 진료 도중 바닥나지 않도록 예방하는 데 핵심적인 개념입니다.
재주문점의 원리
재주문점은 ‘언제 주문할 것인가’에 대한 답입니다. 주문을 넣고 실제로 물품이 도착하기까지는 일정한 시간이 걸리는데, 이 기간을
조달기간(lead time)이라고 합니다. 만약 재고가 완전히 소진된 뒤에 주문하면 조달기간 동안 진료에 필요한 물품이 없는
품절(stockout) 상태가 발생합니다. 이를 막기 위해 재고가 조달기간 동안 사용할 양보다 조금 많은 시점, 즉 재주문점에 도달했을 때 주문을 넣으면 물품이 도착할 때까지 재고가 남아 있게 됩니다.
근거 자료
[3]에서도 연속적 재고 검토 방식의 (s, S) 정책에서
재고 위치(inventory position)가 재주문점 s에 도달하면 보충 주문이 시작된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s가 바로 재주문점에 해당합니다.
보기별 개념 구분
| 보기 | 개념 | 의미 |
|---|
| 재주문점 | 주문 시점의 기준 | 재고가 조달기간 동안 소진되기 전에 주문하도록 정한 수준 |
| 경제적주문량(EOQ) | 주문량의 기준 | 주문비용과 재고유지비용의 합을 최소화하는 1회 주문 수량 |
| 폐기점 | 사용 불가 기준 | 유효기간 경과나 오염 등으로 더 이상 사용할 수 없어 폐기해야 하는 시점 |
| 손익분기점(BEP) | 경영 분석 기준 | 총수익과 총비용이 같아져 이익도 손실도 없는 매출액 또는 환자 수 |
| 통솔범위 | 조직관리 기준 | 한 관리자가 효과적으로 지휘·감독할 수 있는 부하 직원의 수 |
혼동 주의! 재주문점은 ‘주문하는 시점’을 정하는 기준이고, 경제적주문량은 ‘얼마나 주문할지’를 정하는 기준입니다. 국시에서는 두 개념을 같은 선지에 배치하여 혼동을 유도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재주문점은 ‘언제(시점)’, 경제적주문량은 ‘얼마나(수량)’로 구분해 기억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임상 적용
치과 병·의원에서는 마스크, 장갑, 인상재, 마취제, 멸균백 등 진료에 필수적인 소모품의 재고를 주기적으로 점검합니다. 예를 들어 특정 인상재의 주간 평균 사용량이
10개이고 조달기간이
2주라면, 조달기간 동안 필요한 양은
20개입니다. 여기에 예상치 못한 수요 증가나 배송 지연에 대비한 안전재고
5개를 더해 재주문점을
25개로 설정합니다. 재고가
25개 이하로 떨어지면 바로 발주하여 진료 공백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근거 자료
[2]는 혈액은행의 재고관리에서
재고가 일정 수준(trigger point) 아래로 떨어지면 목표 수준까지 보충하는 단순한 주문 규칙이 사용된다고 설명합니다. 이는 치과 재고관리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되는 원리입니다. 다만 근거 자료
[2]는 수요가 간헐적인 혈액제제의 경우 단순한 재주문점 규칙만으로는 효과적이지 않을 수 있다고 지적하므로, 치과에서도 사용 빈도가 불규칙한 품목은 단순 재주문점보다 사용 추이를 반영한 보완적 관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2]
Size (and frequency) matter: Evaluating the best management practices for blood products with spotty demand.일반논문Safavi S, Blake JT. (2026) · DOI: 10.1111/trf.70298
- [3]
On the estimation of the fill rate for the continuous (s, S) inventory system for the lost sales context.일반논문Guijarro E, Babiloni E, Cardós M (2022) · DOI: 10.1371/journal.pone.02636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