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장은 무균장벽으로서 멸균 후 사용 시점까지 미생물 침입을 차단한다. 화학적 지표 변색은 멸균 조건 충족만 의미할 뿐, 포장 손상 이후의 무균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포장 내부 젖음은 모세관 현상으로 외부 미생물의 내부 유입 통로를 만들고, 찢김은 무균장벽의 연속성을 물리적으로 파괴한다. 두 결함 모두 사건관련성 개념에 따라 멸균물품의 무균성 유지 실패로 간주한다.
사용 직전 육안 확인으로 젖음, 찢김, 구멍, 개봉 흔적을 점검한다. 결함 발견 시 화학적 지표 색 변화와 무관하게 재포장 후 동일 조건으로 재멸균한다.
포장을 건조하거나 멸균테이프로 봉합하는 것은 임시방편이며, 젖은 포장만 교체하는 것도 내용물의 무균성을 회복시키지 못한다. 반드시 재포장·재멸균 후 사용 가능 여부를 다시 판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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