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지역 예방사업에서 참여율은 높지만 치료연계 완료율이 낮은 현상은 단순한 사업 실적 문제가 아니라 건강 형평성(health equity)의 핵심 지표가 왜곡된 상태로 해석해야 합니다. 참여율과 완료율은 서로 다른 단계의 성과이며, 취약지역에서는 ‘접근성(access)’과 ‘연계 지속성(continuity of care)’을 분리해 평가해야 합니다.
치위생학 전공과목 및 임상 맥락
지역사회 구강보건 사업에서는 보통 1차 예방(교육·검진) 단계의 참여율은 높게 나타나도, 2차·3차 예방으로 이어지는 치료 연계율은 급격히 떨어지는 단절이 흔합니다. 이는 구강암 조기검진 사업에서도 동일하게 관찰되는데,
저소득·소수자·의료취약 인구(low-resource, minority and underserved populations, LRMU)는 선별검사에서 양성으로 판정된 뒤에도 전문의 진료 의뢰를 따르는
순응도(compliance)가 낮아 결과적으로 예후가 나빠집니다
[2]. 참여율이 높다는 것은 검진까지의 접근은 확보되었지만, 치료 완료까지 이어지는 연속적 관리 체계가 부족하다는 뜻입니다.
형평성 관점의 평가 지표
전체 평균 참여율이 높다고 해서 지역 간 완료율 차이를 평가에서 제외하면, 취약지역의 구조적 장벽이 통계 속에 가려집니다. 노숙 경험 인구(people experiencing homelessness, PEH)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주거 안정성이 낮은 집단일수록 치료 완료율이 낮고 암 사망률은 최대 2배까지 높았다고 보고합니다
[1]. 이는 개인의 의지 부족이 아니라
의료 자원 사막(healthcare resource desert), 경제적 박탈, 구조적 인종차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따라서 지역별
이동 장벽과
비용 장벽을 분석해 연계 지원을 강화하고, 완료율을 별도의 핵심 지표로 설정하는 것이 형평성 원칙에 부합합니다.
치료 연계 완료율을 높이는 중재 전략
치과위생사가 지역사회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중재는 크게 세 갈래로 나뉩니다. 첫째,
원격의료(telehealth)를 활용한 전문의 연계입니다. 저소득·취약 집단에서 구강암 위험 선별검사 후 전문의 의뢰 순응도를 비교한 전향적 연구에서는
원격 기반 접근이 대면 방문보다 전문의 연계 순응도를 개선할 가능성을 제시했습니다
[2]. 이동 시간과 교통비 부담이 큰 취약지역일수록 원격 연계가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둘째,
사회복지사 통합(social work integration)입니다. 치과 교육 및 구강보건 서비스 현장에 사회복지사를 배치하면
건강의 사회적 결정요인(social drivers of health)을 사정하고 주거·교통·재정 문제를 해결해 치료 지속을 도울 수 있습니다
[3]. 셋째,
지역사회 건강인력(community health workers)의 활용입니다. 태국의 마을 건강 자원봉사자(village health volunteers, VHV)가 인공지능 기반 구강암 선별 앱을 운영한 연구에서는
지역사회 인력이 취약지역 주민과 전문의 진료 사이의 가교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4]. 국내에서는 치과위생사가 이 가교 역할을 직접 수행하거나 보건소·보건지소의 방문 구강보건 인력과 협력하는 방식으로 적용할 수 있습니다.
혼동 주의! 완료율이 낮은 지역의 대상자 수를 줄여 지표를 맞추는 방식은 형평성 원칙에 위배됩니다. 이는 서비스 접근이 어려운 주민을 사업에서 배제해 수치만 개선하는 행위로, 건강 불평등을 오히려 심화시킵니다.
핵심! 형평성 평가에서는 평균값보다
지역 간 격차와
취약집단의 완료율을 따로 추적해야 합니다. 참여율이 높아도 완료율이 낮다면 사업의 최종 목표인 치료 결과 개선에 도달하지 못한 것입니다.
| 구분 | 참여율 | 치료연계 완료율 |
|---|
| 측정 단계 | 검진·교육 참여 | 의뢰 후 실제 치료 완료 |
| 취약지역 특성 | 비교적 높게 나타날 수 있음 | 이동·비용·정보 장벽으로 낮음 |
| 주요 장벽 | 정보 접근성 | 교통, 재정, 주거 불안정, 의료 자원 부족 |
| 형평성 평가 지표 | 보조 지표 | 핵심 결과 지표로 분리 추적 |
| 중재 방향 | 홍보·교육 확대 | 원격 연계, 사회복지 연계, 지역사회 인력 활용 |
결국 취약지역의 낮은 치료연계 완료율은 참여율이라는 평균 지표로 상쇄할 수 없는 독립적 문제입니다.
이동·비용 장벽을 분석해 연계 지원을 강화하고 완료율을 별도 지표로 관리하는 접근이 형평성을 반영한 조치이며, 이는 구강암 조기검진 사업뿐 아니라 일반적인 지역사회 구강보건 사업의 성과 평가에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1][2][3][4].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Barriers to Cancer Care Among People Experiencing Homelessness in Chicago.일반논문Uddin IA, Mohiuddin S, Mohiuddin MM. (2026) · DOI: 10.7759/cureus.110465
- [2]
Community-Based Telehealth Approach Improves Specialist Access for Individuals with Increased Cancer Risk in Low-Resource Settings.일반논문Alp A, Doud W, Doud C, Takesh T, Wink C, Miranda-Hoover A, Foote J, Liang R, Messadi DV, Le A, Wilder-Smith P. (2025) · DOI: 10.3390/cancers17081317
- [3]
Integrating social work into oral health care: a collaborative approach to achieving health equity.일반논문Morris M, John RS, Burgess-Flowers J, Zerden LS. (2026) · DOI: 10.3389/fpubh.2026.1716812
- [4]
A Community-Based Usability Study of an AI-Enabled Oral Cancer Screening App Operated by Village Health Volunteers: Mixed Methods Study.일반논문Wongsapai M, Wudtijureepun K, Suthachai T, Tamdee D, Ittichaicharoen J, Wuttisarnwattana P, Suebnukarn S. (2026) · DOI: 10.2196/837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