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 맹출이 일어나면 법랑질을 덮고 있던
퇴축법랑질상피(reduced enamel epithelium, REE)가 구강상피와 융합하게 됩니다. 이 융합 과정에서 치아가 구강 내로 노출되면 퇴축법랑질상피는 치면을 따라 짧은 collar 형태로 남아
접합상피(junctional epithelium, JE)를 형성합니다. 접합상피는 치아 표면에 직접 부착하는 유일한 상피 구조로, 치은열구의 바닥에서 치면과 연조직 사이를 밀봉하여 세균과 음식물 잔사가 치주조직 깊숙이 침투하는 것을 막는 방어 기능을 담당합니다
[2].
접합상피는 퇴축법랑질상피에서 기원하며, 퇴축법랑질상피는 발생 후기의 법랑모세포와 부속세포로 구성됩니다. [2]
혼동 주의! 접합상피의 기원에 대해 구강상피가 치아 맹출 시 아래로 자라 내려와 형성된다는 가설도 제기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생체공학 치아(bioengineered tooth)에 녹색형광단백질(GFP)을 표지한 상피성분을 이식한 실험에서, 이식한 치배의 퇴축법랑질상피가 구강상피와 융합한 뒤
50일 후 접합상피가 형성되는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이는 접합상피가 구강상피의 하방 증식이 아니라
치아를 형성한 치성상피(odontogenic epithelium)에서 직접 기원함을 보여줍니다
[1].
보기에서
말라세상피잔사(epithelial cell rests of Malassez, ERM)는 치근 형성 과정에서 헤르트비히상피초(Hertwig’s epithelial root sheath)가 분해되며 치주인대 내에 남는 상피 잔사로, 치관부의 퇴축법랑질상피와는 발생 시기와 위치가 다릅니다.
치성상피섬은 치아 발생 초기에 치판(lamina)이 분해되며 턱뼈 안에 남는 상피 덩어리로, 맹출 후 치면 부착과는 무관합니다.
구강상피는 치은 표면을 덮는 중층편평상피이고,
고랑상피는 치은열구의 연조직 측벽을 이루는 상피로 치면에는 직접 부착하지 않습니다.
접합상피와 퇴축법랑질상피, 말라세상피잔사 사이의 표현형 차이를 사이토케라틴 발현으로 비교한 연구에서는 세 상피가 서로 다른 표현형을 보이는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즉, 발생학적으로 연속성이 제안되기는 하지만 각각의 상피는 고유한 분화 양상을 가지며, 접합상피는 치아 표면이라는 비활성 표면에 대해 기저판(basal lamina)을 형성하는 독특한 구조로 분화합니다
[3][4].
핵심! 국시에서는 접합상피의 기원을 물을 때 ‘퇴축법랑질상피’라는 용어와 함께, 접합상피가 치면에 직접 부착하는 유일한 상피라는 기능적 특징을 함께 기억해야 합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The junctional epithelium originates from the odontogenic epithelium of an erupted tooth.일반논문Yajima-Himuro S, Oshima M, Yamamoto G, Ogawa M, Furuya M, Tanaka J (2014) · DOI: 10.1038/srep04867
- [2]
Impact of Amelogenesis Imperfecta on Junctional Epithelium Structure and Function.일반논문Lin K, Ngu J, Le SU, Zhang Y. (2025) · DOI: 10.3390/biology14070853
- [3]
Expression of cytokeratins in enamel organ, junctional epithelium and epithelial cell rests of Malassez.일반논문Li S, Ge S, Yang P (2015) · DOI: 10.1111/jre.12272
- [4]
Patterns of phenotypic expression of human junctional, gingival and reduced enamel epithelia in vivo and in vitro.일반논문Gao Z, Mackenzie IC (19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