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관절은 아래턱뼈의 관절돌기(condyle)와 관절원반(articular disc), 관절융기(articular eminence)가 이루는 복잡한 윤활관절입니다. 입을 벌릴 때 아래턱은 단순히 한 점을 중심으로 도는 것이 아니라,
회전운동(rotation)과
활주운동(translation)이 결합되어 일어납니다. 이 두 운동은 턱관절을 위아래로 나누는 관절원반을 기준으로 서로 다른 관절공간에서 분리되어 나타납니다
[1][3].
턱관절의 관절원반은 위관절공간과 아래관절공간을 구분하는 섬유연골 구조물입니다.
위관절공간에서는 관절원반과 관절돌기가 하나의 단위로 움직이며 관절융기를 따라 앞쪽으로 미끄러지는 활주운동이, 아래관절공간에서는 관절돌기가 관절원반의 아래면을 축으로 도는 회전운동이 일어납니다. 입을 여는 초기 단계에서 관절돌기가 관절원반 아래쪽에서 회전하는 동안 관절원반은 아직 제자리에 머물러 있다가, 이후 개구가 진행되면서 관절원반-관절돌기 복합체가 함께 앞쪽으로 활주하게 됩니다
[1][3].
혼동 주의! 턱관절의 회전운동이 일어나는 공간을 물을 때, 관절원반 자체의 내부나 관절융기의 골수강처럼 해부학적 실질 조직을 답으로 고르면 안 됩니다. 회전과 활주는 관절원반이 나누는 두 개의
관절공간(articular space) 중 어느 쪽에서 일어나는 운동인지를 구분하는 문제입니다.
개구 운동을 운동학적으로 분석한 연구에서도 입을 여는 초기
5 mm 구간 동안 회전과 활주의 정도를 구분하여 측정하였으며, 이는 턱관절에서 두 운동이 별개의 관절공간에서 일어난다는 전제에 기반합니다
[1]. 턱관절의 기능적 평가에서 순수 회전축을 찾으려는 시도 역시 아래관절공간에서 관절돌기가 관절원반에 대해 도는 회전 성분을 분리해 내는 것이 핵심입니다
[2].
관절원반의 위치 이상이나 형태 변형은 아래관절공간의 정상적인 회전운동과 위관절공간의 활주운동을 방해하여 턱관절장애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관절원반이 정상 위치를 벗어나면 개구 시 관절돌기가 원반을 제대로 타고 돌지 못하고, 원반이 앞쪽으로 밀리면서 관절잡음이나 개구 제한이 나타납니다
[3]. 턱관절의 통증을 다루는 해부학적 고찰에서도 턱관절이 회전과 활주를 통해 저작과 발음을 수행하는 관절임이 강조됩니다
[4].
따라서 턱관절에서 회전운동이 주로 일어나는 공간은 관절원반과 관절돌기 사이의
아래관절공간(inferior articular space)입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Pure rotation in the temporomandibular joint during jaw opening? A digital motion analysis.일반논문Jász B, Balogh T, Ambrus S, Schmidt P, Bányai GL, Körmendi S (2024) · DOI: 10.1038/s41405-024-00213-8
- [2]
Is it possible to detect a true rotation axis of the temporomandibular joint with common pantographic methods? A fundamental kinematic analysis.일반논문Mehl A (2020) · DOI: 10.1080/10255842.2020.1724975
- [3]
Functional disorders of the temporomandibular joints: Internal derangement of the temporomandibular joint.일반논문Chang CL, Wang DH, Yang MC, Hsu WE, Hsu ML (2018) · DOI: 10.1016/j.kjms.2018.01.004
- [4]
Temporomandibular joint disorder: Anatomy of pain (part 1).일반논문Nieves Del Rio S, Omosebi O, Krishna V, Nahabedian D, Iwanaga J, Tubbs RS (2025) · DOI: 10.1016/j.morpho.2025.1010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