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구 시 아래턱이 왼쪽으로 편위되는 것은 아래턱을 내리는 동안 양쪽 아래턱뼈의 균형 잡힌 전방 이동이 이루어지지 않았음을 의미합니다. 정상적인 아래턱 벌림 운동에서는 양쪽
가쪽날개근(lateral pterygoid muscle)이 동시에 수축하여 양쪽
관절융기(condyle)가 앞으로 미끄러지며, 이때 턱뼈는 정중선을 따라 수직에 가깝게 내려갑니다. 그런데 한쪽 가쪽날개근의 기능이 저하되면 해당 쪽 관절융기의 전방 이동이 제한되므로, 정상적으로 전방 이동한 반대쪽 관절융기를 축으로 아래턱이 기능 저하 쪽으로 돌아가며 편위됩니다. 이 문제에서는 개구 시 아래턱이
왼쪽으로 편위되었고,
오른쪽 관절융기의 전방이동은 정상이라고 하였습니다. 따라서 오른쪽은 정상적으로 전방 이동하고 있으므로, 전방 이동이 일어나지 못한 쪽은 왼쪽이며,
기능 저하가 의심되는 근육은 왼쪽 가쪽날개근입니다.
가쪽날개근은 아래턱의 개구, 전방 이동, 그리고 반대쪽 측방 이동에 관여하는 주요 근육입니다. 특히 아래쪽 머리(inferior head)는 개구 시 관절융기를 관절결절을 따라 앞으로 당기는 역할을 합니다.
핵심! 한쪽 가쪽날개근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면 개구 시 아래턱이
기능 저하 쪽으로 편위됩니다. 이는 환자가 입을 벌릴 때 턱이 한쪽으로 쏠리는 임상 양상으로 나타나며, 아래턱 운동 범위 검사와 촉진을 통해 평가할 수 있습니다.
가쪽날개근은 턱관절 장애(temporomandibular disorder, TMD)에서 특히 중요하게 다뤄지는 근육입니다. 이 근육은 위쪽 머리와 아래쪽 머리로 구성된 불균일한 단위로, 턱관절 원판 및 관절주머니와 해부학적으로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저작 운동 중에는 층별로 순차적인 수축이 일어나는데, 이러한 조화로운 활성이 깨지면 원판-관절융기 운동의 부조화로 인해 통증이나 기능 제한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가쪽날개근의 불충분하거나 불균형한 활성은 정상적인 원판-관절융기 운동을 방해하여 턱관절 기능장애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턱관절 평가 시 가쪽날개근의 기능적 대칭성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구분 | 오른쪽 가쪽날개근 | 왼쪽 가쪽날개근 |
|---|
| 개구 시 역할 | 오른쪽 관절융기를 전방으로 이동 | 왼쪽 관절융기를 전방으로 이동 |
| 본 사례에서 기능 | 정상 (전방이동 정상) | 저하 의심 (전방이동 제한) |
| 편위 방향 | 정상 쪽이 축이 됨 | 기능 저하 쪽으로 편위 |
보기에서
관자근(temporalis) 뒤섬유는 아래턱을 뒤로 당기는 역할을 하므로 개구 시 전방 이동을 방해할 수는 있지만, 한쪽만 선택적으로 기능 저하되어 개구 편위를 일으키는 일차적인 근육으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깨물근(masseter)은 주로 턱을 닫는 근육이며,
턱목뿔근(mylohyoid)은 아래턱의 초기 개구에 관여하지만 좌우 편위를 직접 설명하지는 않습니다.
혼동 주의! 개구 편위의 방향은 ‘환자의 왼쪽’이며, 이는 검사자가 마주 본 상태에서 환자의 왼쪽을 의미합니다. 기능 저하 근육은 편위된 쪽과 같은 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