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염기 해석의 첫 단계는 pH를 기준으로 산증인지 알칼리증인지 판단하는 것입니다. 제시된 pH는
7.32로 정상 범위(7.35~7.45)보다 낮으므로
산증(acidosis)에 해당합니다. 다음으로 일차 장애가 호흡성인지 대사성인지 구분해야 하는데,
PaCO₂는
30 mmHg로 정상(35~45 mmHg)보다 낮고
HCO₃⁻도
15 mEq/L로 정상(22~26 mEq/L)보다 낮습니다. pH를 산성 쪽으로 이동시키는 요인은 PaCO₂ 상승 또는 HCO₃⁻ 감소이므로, HCO₃⁻ 감소가 일차 원인이고 PaCO₂ 감소는 이에 대한 보상 반응임을 알 수 있습니다
[1].
pH가 낮은 산증 상태에서 HCO₃⁻가 정상보다 낮다면 일차 장애는 대사성 산증이며, PaCO₂의 감소는 호흡성 보상으로 해석합니다. 대사성 산증에서 호흡성 보상이 적절한지 평가할 때는 Winter 공식을 적용합니다. 기대 PaCO₂ = (1.5 × HCO₃⁻) + 8 ± 2로 계산하면, HCO₃⁻
15 mEq/L일 때 기대 PaCO₂는 약
28.5~32.5 mmHg입니다. 측정된 PaCO₂
30 mmHg는 이 범위 안에 있으므로 호흡성 보상이 적절하게 이루어진 단순 대사성 산증으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2][4].
혼동 주의! PaCO₂가 낮다고 해서 무조건 호흡성 알칼리증으로 단정하면 안 됩니다. pH가 산성인지 알칼리성인지 먼저 확인한 뒤, pH 변화 방향과 일치하는 지표가 일차 장애를 나타내고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는 지표가 보상 반응임을 구분해야 합니다. 이 사례에서 PaCO₂ 감소는 pH를 높이려는 보상 방향이므로 일차 호흡성 알칼리증이 아닙니다.
보기 1의 호흡성 산증은 PaCO₂가 상승해야 하므로 배제됩니다. 보기 2의 대사성 알칼리증은 pH가 높아야 하고 HCO₃⁻도 상승해야 하므로 맞지 않습니다. 보기 4의 호흡성 알칼리증은 pH가 높아야 하므로 배제됩니다. 보기 5의 정상 상태는 세 지표 모두 정상 범위를 벗어났으므로 해당하지 않습니다. 결과적으로
호흡성 보상이 동반된 대사성 산증이 가장 타당한 해석입니다
[1][3].
대사성 산증으로 해석한 뒤에는
음이온차(anion gap, AG) 계산을 통해 원인을 좁혀 나가는 것이 임상적으로 중요합니다. AG = Na⁺ - (Cl⁻ + HCO₃⁻)로 계산하며, AG가 증가한 대사성 산증과 AG가 정상인 대사성 산증으로 구분하면 케톤산증, 젖산산증, 신세뇨관산증, 설사 등 감별 진단에 도움이 됩니다. 다만 이 문제에서는 Na⁺과 Cl⁻ 수치가 제시되지 않았으므로 AG 평가까지 진행할 수는 없습니다
[1][4].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Acid-Base Interpretation: A Practical Approach.일반논문Morikawa MJ, Ganesh PR (2025)
- [2]
Fundamentals of Arterial Blood Gas Interpretation.일반논문Yee J, Frinak S, Mohiuddin N, Uduman J (2022) · DOI: 10.34067/KID.0008102021
- [3]
Arterial Blood Gas Analysis: Fundamentals, Interpretation, and Clinical Utility일반논문Castro D, Zubair M. (2026)
- [4]
A Systematic Approach to Understanding Acid-Base Disorders in the Critically Ill.일반논문Barletta JF, Muir J, Brown J, Dzierba A (2024) · DOI: 10.1177/106002802311657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