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액낭종(mucocele)은 구강 내 소타액선에서 발생하는 가장 흔한 낭성 병변으로, 병리조직학적으로
점액유출낭종(extravasation mucocele)과
점액저류낭종(retention mucocele)의 두 유형으로 구분됩니다
[2]. 문제에서 제시된 “상피성 피막 없이 점액 웅덩이가 관찰”된다는 소견은 점액유출낭종의 전형적인 조직학적 특징입니다.
점액유출낭종은 소타액선 배출관의 자발적 파열이나 외상성 절단으로 점액이 주변 결합조직으로 유출되어 발생합니다. 유출된 점액은 상피세포로 둘러싸이지 않은 채 육아조직과 염증세포에 의해 경계지어지는 점액 웅덩이(mucus pool)를 형성합니다
[1][2]. 반면 점액저류낭종은 배출관의 폐쇄로 인해 관 내부에 점액이 축적되면서 관 상피가 낭종 벽을 이루는 형태로, 상피성 피막이 관찰되는 점이 핵심적인 감별점입니다
[2].
문제의 “반복적으로 터졌다 다시 커지는 청색의 변동성 종창”이라는 임상 양상도 점액유출낭종에 부합합니다. 점액유출낭종은 표면 점막이 얇아 쉽게 파열되어 점액이 배출되면 크기가 줄어들었다가, 파열 부위가 다시 막히면서 점액이 재축적되어 크기가 회복되는 과정을 반복합니다. 파란빛이 도는 것은 얇은 점막 아래 투명한 점액이 고여 있기 때문입니다.
혼동 주의! 보기 1번은 “상피성 피막을 가진” 점액저류낭종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문제의 조직 소견에서 상피성 피막이 없다고 명시되어 있으므로 저류낭종이 아닌 유출낭종으로 판단해야 합니다. Seifert 등의 분석에서도 점액유출낭종이 전체 점액낭종의
88.7%(240/273례)로 압도적으로 높은 빈도를 보였습니다
[2].
핵심! 하순 점막은 소타액선이 밀집된 부위로, 점액유출낭종의 가장 호발하는 위치입니다. 신생아에서도 하순에 선천적으로 발생한 점액유출낭종이 보고된 바 있으며, 수유를 방해할 정도의 크기로 자랄 수 있습니다
[4]. 혀의 배쪽 면(ventral surface)에서도 대형 점액낭종이 발생하여 호흡과 연하 곤란을 일으킨 증례가 보고되었습니다
[3].
보기 3번 표피낭종은 각질로 채워져 있고, 보기 4번 다형선종은 상피성 종양으로 점액양 기질과 상피 성분이 혼재하는 양상을 보입니다. 보기 5번 혈관종은 혈관 내강의 증식이 특징이므로, 점액 웅덩이를 보이는 이 증례와는 조직학적으로 구분됩니다. 다만 점액유출낭종이 점액양 종양(myxoid tumor)으로 오인될 수 있을 만큼 종양성 병변과 유사하게 보일 수 있다는 점은 임상에서 유의해야 할 부분입니다
[1].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A challenging diagnosis of a mucocele in the maxillary gingiva: Case report and literature review.케이스리포트Elsayed N, Shimo T, Harada F, Hiraki D, Tashiro M, Nakayama E, Abiko Y, Nagayasu H. (2021) · DOI: 10.1016/j.ijscr.2021.106030
- [2]
[Mucoceles of the minor salivary glands. Extravasation mucoceles (mucus granulomas) and retention mucoceles (mucus retention cysts) (author's transl)].일반논문Seifert G, Donath K, von Gumberz C (1981)
- [3]
Large mucocele involving the ventral surface of tongue in a new born: rare occurrence.일반논문Gupta AK, Garg R, Gupta A. (2009) · DOI: 10.1007/s12262-009-0041-4
- [4]
Mucus extravasation phenomenon in newborn babies: report of two cases.일반논문Gatti AF, Moreti MM, Cardoso SV, Loyola AM (2001) · DOI: 10.1046/j.1365-263x.2001.00216.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