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주낭 깊이와 퇴축량으로 임상부착수준을 산출하는 문제는 치주 탐침의 기본 원리를 묻는 문항입니다. 임상부착수준은 치주 조직 파괴의 누적된 결과를 반영하므로, 단순히 치주낭 깊이만 보는 것보다 질환의 실제 진행 정도를 평가하는 데 더 정확한 지표가 됩니다.
임상부착수준의 계산 원리
임상부착수준(CAL)은 백악법랑경계(CEJ)에서 치주낭 기저부까지의 거리로 정의합니다. 탐침 시 측정되는
치주낭 깊이(PPD)는 치은 변연에서 치주낭 기저부까지의 거리이고,
치은 퇴축(REC)은 치은 변연에서 백악법랑경계까지의 거리입니다. 따라서 백악법랑경계가 치은 변연보다 치근단 쪽에 위치하는 퇴축이 있는 경우, 임상부착수준은 두 측정값을 더하여 계산합니다.
문제에서 치주낭 깊이는
7 mm, 퇴축은
2 mm이므로, 임상부착수준은
9 mm가 됩니다.
퇴축이 동반된 부위에서는 치주낭 깊이만으로 실제 부착 소실을 과소평가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퇴축량을 합산해야 합니다.
임상적 의의와 평가 지표
임상부착수준의 변화는 치주 치료의 성과를 판정하는 일차 결과 변수로 널리 사용됩니다. 근거 자료
[3]에서도 치주 재생 치료 후 임상적 개선을 평가할 때
임상부착수준 획득(CAL gain)을 일차 결과로 설정하고, 치주낭 깊이 감소와 치은 퇴축 변화를 함께 분석하였습니다. 이는 치주낭 깊이 감소만으로는 치은 퇴축으로 인한 부착 수준의 변화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근거 자료
[4]는 치은연하 치주기구조작 후 시간 경과에 따른 치주낭 깊이 감소와 임상부착수준 획득을 평가하였는데, 치주낭 깊이가 줄어드는 기전에는 치은 변연의 치근단 이동(퇴축 증가)도 포함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치주낭 깊이는 감소하지만 임상부착수준은 개선되지 않거나 오히려 악화될 수 있어,
치료 효과를 해석할 때는 치주낭 깊이와 임상부착수준을 함께 평가해야 합니다.
계산식 정리
| 상황 | 계산식 | 예시 |
|---|
| 퇴축 없음(치은 변연이 CEJ와 일치) | CAL = PPD | PPD 7 mm, REC 0 mm → CAL 7 mm |
| 퇴축 있음(치은 변연이 CEJ보다 치근단 쪽) | CAL = PPD + REC | PPD 7 mm, REC 2 mm → CAL 9 mm |
| 치은 증식(치은 변연이 CEJ보다 치관 쪽) | CAL = PPD - 증식량 | PPD 7 mm, 증식 2 mm → CAL 5 mm |
혼동 주의! 치주낭 깊이와 임상부착수준을 같은 개념으로 보면 안 됩니다. 치주낭 깊이는 치은 변연을 기준으로 한 현재의 열구 깊이이고, 임상부착수준은 백악법랑경계를 기준으로 한 누적된 부착 소실량입니다. 퇴축이 진행된 부위일수록 두 값의 차이가 커집니다.
핵심! 임상부착수준은 치주 조직 파괴의 누적량을 나타내므로 질환의 중증도 분류와 치료 후 재평가에서 기준이 되는 지표입니다. 탐침 시에는 치주낭 깊이, 퇴축량, 임상부착수준을 모두 기록하여 치주 조직의 변화를 입체적으로 파악해야 합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3]
Comparison of Hyaluronic Acid Versus Enamel Matrix Derivative in the Treatment of Intrabony Periodontal Defects: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메타분석/체계고찰Mahintach T, Bechina C, Galina S, Soueidan A, Verner C, Struillou X. (2026) · DOI: 10.3290/j.ohpd.c_2808
- [4]
Change in clinical parameters after subgingival instrumentation for the treatment of periodontitis and timing of periodontal re-evaluation: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메타분석/체계고찰Paternò Holtzman L, Valente NA, Vittorini Orgeas G, Copes L, Discepoli N, Clementini M (2025) · DOI: 10.1111/jcpe.139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