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요도 전립샘절제술(TURP) 후 환자에게 혼돈, 오심, 혈압 상승, 서맥이 동시에 나타난다면
TURP 증후군을 가장 먼저 의심해야 합니다. 이 증후군은 수술 중 사용하는
세척액(관류액)이 절제된 전립샘와의 열린 정맥동을 통해 혈관 내로 다량 흡수되면서 발생합니다
[1].
핵심 기전은 세척액 흡수로 인한
급성 저나트륨혈증(hyponatremia)과
저삼투압(hypotonicity)입니다. 혈관 내로 들어온 저장성 세척액이 혈장 나트륨 농도를 희석시키고, 저삼투압 상태가 되면 수분이 혈관에서 뇌세포로 이동하여
뇌부종(cerebral oedema)이 생기면서 혼돈, 오심, 의식 변화 같은 중추신경계 증상이 나타납니다[1]. 실제 증례에서도 수술 시작
90분 후 오심, 구토, 시야 흐림, 서맥이 나타났고 혈청 나트륨이
118 mEq/L까지 떨어진 사례가 보고되었습니다
[2].
이 문제에서 혈압 상승과 서맥이 동시에 나타난 점이 중요합니다.
세척액이 혈관 내로 급격히 흡수되면 일시적으로 혈관 내 용적이 증가하여 혈압이 상승하고, 이에 대한 반사성 서맥(reflex bradycardia)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수술 1시간 후 혼돈, 서맥, 혈압 상승을 보인 증례도 이러한 양상을 뒷받침합니다
[3].
혼동 주의! 척추마취로 인한 교감신경 차단(보기 3번)은 일반적으로 혈압 하강과 빈맥을 유발하므로, 혈압 상승과 서맥을 보이는 이 환자에게는 맞지 않습니다. 저혈량 쇼크(보기 2번) 역시 혈압 하강과 빈맥이 특징입니다. 도뇨관 폐색(보기 1번)은 방광 팽만으로 인한 복부 불편감과 혈압 상승을 보일 수 있지만, 혼돈과 오심 같은 중추신경계 증상을 동반하지 않습니다.
세척액의 종류도 증상에 영향을 미칩니다. 글리신(glycine) 세척액은 비전도성이고 약간 저삼투압이라 널리 쓰였지만, 글리신 자체의 독성으로 시각 장애나 뇌병증이 보고되었습니다
[4]. 글리신이 대사되면서 생기는 암모니아도 지연성 혼수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1].
| 감별 질환 | 혈압 | 맥박 | 의식/신경 증상 | 핵심 기전 |
|---|
| TURP 증후군 | 상승 | 서맥 | 혼돈, 오심, 시야 장애 | 세척액 흡수로 인한 저나트륨혈증·뇌부종 |
| 척추마취 교감차단 | 하강 | 빈맥 | 대체로 명료 | 혈관 확장, 정맥 저류 |
| 저혈량 쇼크 | 하강 | 빈맥 | 처음엔 명료, 진행 시 혼미 | 순환 혈량 감소 |
| 방광 팽만 | 상승 가능 | 정상 또는 빈맥 | 명료, 복부 불편감 | 도뇨관 폐색으로 방광 내압 상승 |
핵심! TURP 증후군의 치료는 저나트륨혈증의 중증도에 따라 다르며, 증례에서는
3% 고장성 식염수를 투여하여 호전된 사례가 보고되었습니다
[2]. 혈청 나트륨을 너무 빠르게 교정하면 삼투성 탈수초 증후군이 생길 수 있으므로 교정 속도에 주의해야 합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The TURP syndrome.일반논문Jensen V (1991) · DOI: 10.1007/BF03009169
- [2]
[TURP syndrome: about a case].일반논문Benlamkaddem S, Houari N, Boukatta B, Sbai H, Kanjaa N. (2017) · DOI: 10.11604/pamj.2017.28.243.9210
- [3]
TURP syndrome: A rare case report from Syria.케이스리포트Al-Hajjaj M, Kanjo M, Tallaa M. (2022) · DOI: 10.1016/j.ijscr.2022.107021
- [4]
Blue Vision (Cyanopsia) Associated With TURP Syndrome: A Case Report.케이스리포트Fox WC, Moon RE. (2018) · DOI: 10.1213/xaa.0000000000000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