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량조절(volume control) 환기에서
고압 한계(high pressure limit)에 걸린다는 것은, 기계가 설정된 흡기압 상한선에 도달했다는 뜻입니다. 이때 인공호흡기는 설정된 일회호흡량을 다 밀어 넣지 못하고
흡기를 조기에 중단하므로 실제 전달되는 일회호흡량이 줄어듭니다. 기도저항 상승이나 폐유순도 저하로 기도압이 올라가면, 같은 일회호흡량을 넣기 위해 더 높은 압력이 필요한데 고압 한계가 이를 차단하기 때문입니다.
핵심! 용량조절 모드는
일회호흡량(tidal volume)을 목표로 하지만, 고압 한계에 도달하면 그 목표를 포기하고 압력 제한을 우선합니다. 따라서 “설정한 일회호흡량은 그대로 다 들어간다”는 보기 5는 틀립니다. 보기 1의 “숨이 끊겨 들어가는 양까지 줄어든다”는 이 상황을 정확히 설명합니다. 흡기가 중간에 멈추면서 환자에게 전달되는 용적이 설정값보다 작아지는 것입니다.
혼동 주의! 보기 2의 “기계가 흡기압을 자동으로 올려 채워 준다”는 압력조절 모드나 이중조절 모드의 특성에 가깝습니다. 용량조절 모드에서 고압 한계는 안전장치이므로, 기계가 한계를 넘겨 압력을 올리지 않습니다. 보기 3의
호기말양압(PEEP)은 고압 한계와 독립적으로 설정되는 값이라 함께 올라가지 않습니다. 보기 4의 설정 호흡수도 고압 한계와 직접적인 연동이 없습니다.
임상에서는 고압 경보가 반복되면 단순히 경보를 끄거나 한계값만 올리지 말고, 원인을 감별해야 합니다. 기도저항이 높아진 경우(분비물, 기관지경련, 관 굴곡 등)인지, 폐유순도가 낮아진 경우(ARDS, 폐부종, 기흉 등)인지에 따라 대처가 다릅니다. 저일회호흡량 환기 전략에서 폐허탈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은
[2]에서도 확인되며, 이는 고압 한계로 용적이 줄었을 때 무기폐 위험을 고려해야 하는 근거가 됩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2]
Pulmonary atelectasis during low stretch ventilation: "open lung" versus "lung rest" strategy.일반논문Fanelli V, Mascia L, Puntorieri V, Assenzio B, Elia V, Fornaro G (2009) · DOI: 10.1097/CCM.0b013e3181968e7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