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액 분비는 자율신경계의 직접적인 조절을 받으며, 부교감신경과 교감신경은 분비되는 타액의
양과
성상에 서로 다른 영향을 미칩니다. 부교감신경은 주로
콜린성 신경섬유를 통해 침샘의 분비세포에 작용하는데, 이 신경이 자극되면
다량의 묽은 타액이 분비됩니다. 이는 부교감신경 자극이 침샘의 장액성 분비를 촉진하고, 샘으로 가는 혈류를 증가시켜 수분과 전해질이 풍부한 타액을 만들어 내기 때문입니다
[1][2].
반대로 교감신경이 자극되면 분비량은 적으면서 단백질 함량이 높은 점조한 타액이 나오거나, 아예 분비가 일어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1]. 따라서 부교감신경 자극 시 나타나는 전형적인 반응은
양이 많고 묽은 타액의 분비이며, 이는 음식물을 씹거나 맛을 느낄 때 구강 내에서 일어나는 생리적 타액 분비 반사의 주된 기전입니다
[2][4].
| 구분 | 부교감신경 자극 | 교감신경 자극 |
|---|
| 분비량 | 많음 (copious flow) | 적음 또는 분비 없음 |
| 성상 | 묽고 수분이 많음 | 점조하고 단백질이 풍부함 |
| 주요 신경전달 | 콜린성 (아세틸콜린) | 아드레날린성 (노르에피네프린) |
| 임상적 의미 | 식사 중 다량의 타액 분비, 구강 세정 작용 | 스트레스 시 구강 건조감, 점도 증가 |
혼동 주의! 부교감신경 차단제인
아트로핀(atropine)을 투여하면 부교감신경에 의한 타액 분비가 현저히 감소합니다. 이는 콜린성 신호가 타액의 수분 분비에 핵심적이라는 것을 보여주며, 아트로핀 투여 후에도 소량의 타액이 분비될 수는 있지만 그 양은 정상 부교감 자극 시의
5~10% 수준에 불과합니다
[3]. 이 약물은 임상에서 분비 억제 목적으로 사용될 수 있으므로, 투여 후 구강 건조가 나타나는 기전을 부교감신경 차단과 연결지어 이해해야 합니다.
핵심! 타액의 양을 결정하는 주된 신경은 부교감신경이며, 단백질 성분은 교감신경과 신경펩타이드의 영향을 추가로 받습니다
[2]. 따라서 “단백질 없이 전해질만 분비된다”는 설명은 부교감신경 자극만으로 단백질 분비가 완전히 배제된다고 단정하므로 적절하지 않습니다. 부교감신경 자극 시에도 타액 내 단백질은 존재할 수 있으며, 다만 교감신경 자극에 비해 상대적으로 묽고 단백질 농도가 낮은 타액이 분비됩니다. 침샘 혈류는 부교감신경 자극 시 오히려 증가하여 다량의 타액 분비를 뒷받침하므로, 혈류가 감소한다는 보기도 옳지 않습니다
[1].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Autonomic control of salivary secretion.일반논문Ekström J (1989)
- [2]
Salivary secretion: mechanism and neural regulation.일반논문Proctor GB, Carpenter GH (2014) · DOI: 10.1159/000358781
- [3]
Effects of atropine or high frequency burst excitation on the composition of parasympathetic rat parotid saliva.일반논문Ekström J, Månsson B, Tobin G (1984) · DOI: 10.1111/j.1748-1716.1984.tb07526.x
- [4]
The physiology of salivary secretion.일반논문Proctor GB (2016) · DOI: 10.1111/prd.12116